뮤지컬 ‘맘마미아’, 코로나19 여파로 결국 취소

입력 2020-03-25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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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나 역의 신영숙(왼쪽)과 샘 역으로 깜짝 출연한 유재석. 사진제공|MBC

결국 뮤지컬 ‘맘마미아!’가 막을 올리지 못하게 됐다. ‘맘마미아!’의 제작사 신시컴퍼니는 24일 보도자료를 통해 “4월 7일 오픈을 앞둔 맘마미아 공연을 강행하는 것은 이치에 맞지 않는다고 판단해 취소를 최종 결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맘마미아!’의 공연 취소는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로 인한 정부의 다중 시설 이용 제한과 권고방침 및 보다 강력한 ‘사회적 거리 두기’ 지침에 따른 것이다. 원래 3월 8일 개막 예정이었던 ‘맘마미아!’는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개막을 한 달 연기했지만 결국 관객을 만날 수 없게 됐다.

4월 30일 개막하기로 한 연극 ‘렛미인’도 함께 취소됐다. 신시컴퍼니는 공연 유료 예매 티켓 대금을 수수료 없이 취소 및 환불 처리할 예정이다.

‘맘마미아!’ 팀은 앞서 21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놀면 뭐하니’에 출연해 간판넘버인 ‘댄싱 퀸’ 등을 선보이며 시청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유재석이 샘 역으로 깜짝 출연해 도나 역의 신영숙과 호흡을 맞추기도 했다. 이날 프로그램은 코로나19로 막을 올리지 못한 공연들의 ‘방구석 콘서트’로 마련됐다.

양형모 기자 hmyang030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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