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다사2’ 이지안 “이혼 후 가족과 거리 둬…혼자만의 시간 원했다”

입력 2020-04-02 09: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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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지안이 MBN '우리 다시 사랑할 수 있을까 시즌2'에서 이혼에 대한 솔직한 생각을 밝혔다.

이지안은 지난 1일 밤 방송된 ‘우다사2’에서 강원도에 본인이 직접 운영 중인 펜션 관리에 나섰다. 이후 그의 이모와 친구도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이지안의 친구는 ‘우다사2’를 언급하며 “어떻게 거기 나갈 생각을 했느냐”며 놀라워 했다. 이지안은 이에 “날 아끼는 지인들은 걱정을 많이 했다. 상처 받을까봐”라고 말했다.

이후 이지안의 이모는 “내가 등을 떠밀었다. ‘네가 방송에 나가 이야기를 하지 않으면 누가 이야기를 하느냐’고 했다”며 조카에 대한 강한 지지의 뜻을 밝혔다.

이 가운데 이지안은 밤 중 친구와 침대에서 나눈 대화에서 결혼과 이혼을 후회하느냐는 질문에 “결혼도 내 선택이고 이혼도 마찬가지다. 결혼을 한 것도, 이혼한 것도 후회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그는 “힘들 때도 가족들과 연락도 안하고, 집에도 오지 못하게 했다. 가족들에게는 강하게만 보이고 싶었다. 나도 터놓고 싶고 예기하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면서도 그게 안 되더라”고 속내를 밝혔다.

이지안은 스튜디오에서 나눈 대화에서도 “가족들과 연락을 끊었던 것은 아니고 힘들 때 와서 ‘괜찮아?’, ‘힘들지?’ 하며 건네는 말들이 더 상처가 되더라. 난 혼자만의 시간이 필요했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사진=MBN 방송 화면 캡처

동아닷컴 곽현수 기자 abro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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