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정종연 PD “N번방 루머 강력 대응”…트위터상 “‘대탈출’ 불매” 총공

입력 2020-04-02 16:4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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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정종연 PD “N번방 루머 강력 대응”…트위터상 “‘대탈출’ 불매” 총공

tvN 정종연 PD가 이른바 N번방 사건의 가해자라는 루머에 대한 법적 대응 입장을 밝혔다. 그러나 여전히 트위터 등에서는 이 루머가 확산되고 있어 추가 피해가 우려된다.

최근 온라인상에는 네이버 지식 IN 등에 텔레그램의 탈퇴 방법을 문의했다는 한 누리꾼의 글이 캡처돼 올라왔다. 이어 가려진 아이디의 밝기를 조절해 문의한 사람의 정체를 알아냈다며 ‘대탈출’, ‘더 지니어스’ 등을 연출한 정종연 PD를 지목했다.

이 같은 루머가 점차 확산되자 정종연 PD는 CJ E&M 등을 통해 해당 루머가 사실이 아님을 밝혔다. 그는 “출처 없는 악의적인 내용 모두 사실이 아니다. 현재 하나의 핸드폰만 사용중이며, 캡쳐로 공유되고 있는 이미지 속 이동통신사나 휴대폰 기종 등이 실제 사용하고 있는 부분과 다르다”고 설명했다.

또한, “최초 유포자 및 악플러 모두에게 법적인 책임을 물을 예정이다. 현재 공식적으로 관할 마포서 사이버 수사대에 수사를 의뢰했고 관련한 증거를 수집하고 있다”며 “허위사실 유포 명예훼손 등으로 고소장 제출을 준비 중이다. 선처없이 강력 대응할 예정이다. 정확한 근거없이 개인을 비방하는 게시글의 작성이나 배포를 자제해주시길 바란다”며 추후 법적절차를 밟아 갈 것임을 분명히 했다.


하지만 여전히 트위터 등에는 해당 사건을 이슈화시키기 위한 움직임이 일고 있다. N번방 사건을 의미하는 해시태그인 ‘#NthRoomeCase’ 등과 함께 ‘대탈출’, ‘tvN 예능’의 키워드가 함께 거론되고 있다.

또한, 정종연 PD의 실명까지 거론하며 ‘대탈출을 꼭 불매해 달라’, ‘RT를 부탁한다’ 등의 메시지로 해당 글을 확산시켜 줄 것을 당부하고 있다.

이후 정종연 PD의 공식입장이 나오면서 트위터는 다시 한 번 해당 루머가 사실이 아님을 알리는 글들이 쏟아졌다. 이 과정에서 “원 출처도 없는 글이 확산됐다”, “N번방 신상공개 운동을 오히려 위축시킬 수 있는 행동”이라는 비판도 이어졌다.

한편, 추미애 법무부 장관은 최근 한 시사 프로그램과의 인터뷰에서 N번방 사건을 언급하며 “공공의 이익을 위해서 필요한 경우에는 신상 공개가 가능하게 되어 있다. 디지털 성범죄 예방을 위해서 국민의 알 권리 보장을 위해 책임이 중한 가담자에 대해서는 신상을 공개하도록 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동아닷컴 곽현수 기자 abro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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