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배우 김영주는 6월 11일부터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개막하는 뮤지컬 ‘모차르트!’ 10주년 기념 공연 무대에 오른다.
올해로 여섯 번째 시즌을 개막하는 뮤지컬 ‘모차르트!’는 뮤지컬계 콤비로 40여 년간 호흡을 맞춘 극작가 미하엘 쿤체와 작곡가 실베스터 르베이가 협업한 작품이다. 1999년 오스트리아 비엔나 초연 이후 독일, 스웨덴, 일본, 헝가리 등 세계 9개국에서 2200회 이상 공연했고, 한국에서는 2010년 초연, 탄탄한 스토리와 화려한 연출, 킬링 넘버로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김영주는 극 중 콘스탄체의 어머니 체칠리아 베버 역으로 등장한다. 체칠리아 베버는 평생 음악밖에 모르는 모차르트를 이용해 이득을 취하려고 하는 이기적이고 독한 인물로 돈을 위해서는 자신의 딸도 이용하는 등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다.
무대마다 독보적인 존재감과 카리스마, 폭발적인 가창력으로 관객들의 사랑을 받아왔던 김영주가 강렬하고 파격적인 체칠리아 베버 역으로 완벽 변신해 극의 활기를 더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뮤지컬 배우 김영주는 1996년 뮤지컬 ‘명성황후’로 데뷔했으며, 이후 뮤지컬 ‘렌트’, ‘벽을 뚫는 남자’, ‘햄릿’, ‘몬테크리스토’, ‘아가씨와 건달들’, ‘광화문연가’, ‘브로드웨이 42번가’, ‘위키드’, ‘마리 앙투아네트’, ‘빌리 엘리어트’ 등 굵직한 뮤지컬 무대에 올라 파워풀한 가창력과 무대 장악력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특히 뮤지컬 ‘렌트’로 제7회 한국뮤지컬 대상 여우신인상을 수상한 것은 물론 뮤지컬 ‘지저스 크라이스트 슈퍼스타’의 세계 최초 여자 헤롯으로 캐스팅되며 화제를 모으는 등 독보적인 뮤지컬 배우로 자리매김하며, 관객들의 뜨거운 사랑을 받고 있다.
한편, 김영주가 출연하는 뮤지컬 ‘모차르트!’ 10주년 기념 공연은 오는 6월 11일부터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공연을 올린다.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