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수정·김동완·웬디, 목소리 연기도 ‘달달’

입력 2020-04-14 06: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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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인디스토리·그린피스·유니버셜픽쳐스

각자 다큐·애니서 새 매력 뽐내

배우 임수정과 가수 김동완, 걸그룹 레드벨벳 멤버 웬디가 각자의 관심사와 지향, 재능에 맞춤한 다큐멘터리와 애니메이션 등에 목소리를 보탰다. 이들의 매력을 새로운 무대에서 확인할 기회다.

임수정은 5월 개봉하는 다큐멘터리 ‘고양이 집사’로 관객과 만난다. 동네 고양이들을 돌보는 ‘캣 맘’ ‘캣 대디’의 이야기에서 임수정은 주인공인 극 중 유기묘 레니의 입장에서 내레이션을 맡아 극을 이끄는 화자로 활약한다. 평소 관심을 둔 동물보호의 연장선이다. 2016 년 EBS 반려견 다큐멘터리의 내레이션을 맡았던 그는 당시 출연료를 동물보호단체에 기부하는 등 관련 활동을 해왔다. ‘고양이 집사’의 제작 관계자는 13일 “동네 고양이들과 고양이 집사로 불리는 사람들의 공존을 다룬 작품의 취지에 임수정이 공감해 동참했다”고 밝혔다.

그룹 신화의 멤버이자 연기자인 김동완도 그동안 자연재해에 대한 꾸준한 기부를 통해 환경 문제에 쏟은 관심을 목소리 기부로 이어간다. 환경단체 그린피스가 제작해 유튜브와 홈페이지에서 공개한 단편 애니메이션 ‘터틀 저니:거북이 가족 이야기’의 주인공 목소리를 맡은 그는 평소 꿈인 성우 데뷔는 물론 바다 보호 메시지까지 알리고 있다. 김동완은 “‘터틀 저니’로 성우의 꿈을 이뤘다”고 반기면서 “위기의 해양 생태계를 확인하고 바다 보호 캠페인에 동참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레드벨벳의 웬디는 29일 개봉하는 애니메이션 ‘트롤:월드투어’에 참여했다. 팝, 록, 클래식 등 각 음악 장르를 대표하는 트롤들의 대결을 다룬 작품에서 한국 개봉 버전의 주인공 파피 목소리를 맡았다. 동시에 레드벨벳의 멤버들은 영화에 등장하는 ‘K팝 트롤’의 목소리와 노래에도 참여, 팀의 대표곡인 ‘러시안 룰렛’까지 직접 부른다. 전 세계 관객을 공략하는 할리우드 인기 애니메이션 시리즈에서 K팝을 상징하는 자리에 올랐다.

이해리 기자 gofl1024@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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