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서파충류사육학’ 출간 기획②] 양서파충류관리사는?

입력 2020-04-14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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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서파충류협회 주관 자격증
전시 기획·사육 능력 등 평가

한국양서파충류협회(회장 이태원)가 주관하는 양서파충류관리사는 양서 파충류를 체계적이고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이론 및 실무 능력을 검증하는 자격증이다. 양서류 파충류 전시 기획, 표본을 포함한 전시물의 제작, 번식을 위한 이론 및 설비 제작 등과 사육 환경의 조성, 식단 조절 등을 할 수 있는 능력을 평가한다.

협회에서 요구하는 소정의 과정을 거치면 누구나 응시할 수 있으며 자격증 취득 후에는 협회 관련 업체, 동물원, 체험학습장, 생태공원, 자연사박물관 등에 취업하거나 관련 분야에서 창업을 할 시 전문성을 인정받을 수 있다. 관련학과 진학을 목표로 하는 학생이나 기존 업계에서 활동하는 사람도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교육을 받고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다. 자격증을 취득한 사람에게는 매년 보수교육이 제공된다. 자격증은 1급, 2급, 3급, 양서파충류해설사로 나뉘며 100점 만점 중 60점 이상(3급) 획득하면 합격할 수 있다.

박성준 한국양서파충류협회 이사는 “양서파충류관리사 자격증은 기본적으로 관련학과 학생 및 현업 종사자들을 위한 것으로 협회와 MOU를 맺은 학교 학생은 특강 수료, 일반인은 관련 교육기관에서 동영상 강좌를 수강하고 소정의 과정을 이수해야 응시 가능하다”며 “단순히 취미로 기르기 위해 자격증을 취득할 필요는 없지만, 파충류 전반에 대해 체계적으로 공부하는 데는 상당한 도움이 될 것이다. 자녀가 파충류를 너무 좋아해서 어머니가 등록하거나 초등학교 교사가 아이들에게 전문적으로 가르치고 싶어 등록하는 경우도 있다”라고 설명했다.

양형모 기자 hmyang030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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