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 선수 연봉 추가 삭감 시도?… “전쟁 일어날 것”

입력 2020-05-11 05:4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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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베이스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개막이 연기된 메이저리그. 이와 관련해 선수들의 추가 연봉 삭감이 실현될 수 있을까?

미국 NBC 스포츠는 11일(한국시각) 내부 소식통을 인용해 메이저리그 선수들의 추가 연봉 삭감과 관련한 소식을 전했다.

이에 따르면, 만약 메이저리그의 구단들이 코로나19로 선수 연봉 추가 삭감에 나설 경우 “전쟁이 일어날 것”이라고 언급했다.

구단과 선수간의 전쟁이라면 파업 등을 예상할 수 있다. 지난 1994년과 1995년에는 선수 노조의 파업으로 단축 시즌이 진행된 바 있다.

메이저리그 사무국과 선수노조는 3월 말부터 5월 말까지 선지급 개념으로 총 1억 7000만 달러를 받는 것을 약속했다.

이후에는 경기가 열리는 만큼 연봉을 계산 주기로 했다. 하지만 선수 연봉 추가 삭감 소식은 계속해 들려오고 있다. 이는 무관중 경기 가능성이 높기 때문.

구단은 무관중 경기를 치를 경우 선수에게 계약한 만큼의 연봉을 지급하기 어렵다는 입장. 하지만 선수 노조는 추가 협상이 없다는 입장이다.

현재 메이저리그는 7월 초 개막한 뒤 78~82경기 가량을 치르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만약 개막에 성공할 경우, 연봉 추가 삭감과 그에 대한 반발 역시 주목된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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