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이렇게 쉬운데, 이렇게나 맛있어도 돼?” 이정현의 집밥레스토랑

입력 2020-05-28 16:4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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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쉬운데, 이렇게나 맛있어도 돼?”
기본 육수와 양념장만 있으면 10분 안에 집 반찬, 국, 찌개, 김치까지 뚝딱. 이쯤 되면 요리책이 아니라 마법책 같다.

가수이자 배우로 왕성한 활동을 보여주고 있는 이정현은 요즘 방송에서 요리하는 모습을 종종 보여주면서 ‘요리하는 아티스트’로 주목 받고 있다.
특히 ‘이정현 요리’하면 만능간장이다. 최근 오픈한 ‘이정현의 집밥레스토랑’ 유튜브 채널에서 만능간장 영상은 76만 회를 웃도는 조회수를 기록했다.

요리학원, 쿠킹클래스 한 번 제대로 다녀보지 않은 이정현은 어떻게 이런 ‘극강의’ 요리 실력을 갖출 수 있었을까. 이 책 ‘이정현의 집밥레스토랑 : 부제 이정현의 행복한 집밥이야기 101가지 요리(서사원)’의 프롤로그를 보면 어릴 때부터 요리 실력이 남 다른 어머니의 어깨 너머로 따라 배운 솜씨다.
딸 다섯이 모두 결혼해서 직계가족만 모여도 20명이나 되지만, 어머니는 요즘도 가족을 위해 20인분을 손맛으로 뚝딱뚝딱 만들어낼 정도라고.

이정현은 어머니에게 배운 요리에 새로운 식재료를 접목시켜 자신만의 요리를 만들어내는 재미에 쏙 빠져 있다. 이 책에는 방송에서 공개했던 레시피는 물론 미공개 레시피까지 총 101가지 요리가 담겨 있다.
바질 페스토, 닭볶음 감자크로켓, 달걀장, 에그노그 커피 ….
책장만 슬슬 넘겨도 슬그머니 행복해져 버리고 마는 마법같은 요리책.
이정현이 하는 요리는 참 쉽고, 맛있어 보인다.

양형모 기자 hmyang030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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