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코지만’ 김수현, 드라마 불패 기록 이을까

입력 2020-06-03 06: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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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사이코지만 괜찮아’에 출연하는 배우 김수현. 사진제공|tvN

아픔을 가진 정신병동 보호사 역
한층 깊어진 로맨스 연기 기대감

군 복무를 마친 한류스타 김수현이 로맨스 드라마의 불패 기록을 이어갈 수 있을까. 20일 첫 방송하는 tvN 주말드라마 ‘사이코지만 괜찮아’를 통해 입대 전 영화 ‘리얼’ 이후 3년 만에 연기자로 복귀해 다시 한번 안방극장을 로맨스의 향기로 적실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해 7월 제대 전부터 숱한 영화와 드라마의 러브콜을 뒤로하고 김수현이 선택한 ‘사이코지만 괜찮아’는 사랑에 미숙한 남녀가 서로 상처를 보듬고 치유하는 이야기다. 정신병동 보호사 역인 김수현은 주어진 삶의 무게 탓에 정작 자신을 돌보지 못하는 고독한 인물을 연기한다. 상대역은 서예지가 맡았다.

김수현은 로맨스 드라마에서 명실상부 불패의 기록을 써왔다. 2012년 MBC ‘해를 품은 달’로 스타덤에 오른 이후 2014년 SBS ‘별에서 온 그대’로 아시아 한류 열풍을 다시 지폈고, 2015년 KBS 2TV ‘프로듀사’로도 성공을 이었다. 이번 드라마에서는 아픔을 가진 인물인 만큼 한층 깊어진 로맨스를 펼친다는 각오다. 남녀의 사랑을 넘어 자폐 스펙트럼이라는 장애를 가진 형(오정세)과 나누는 짙은 형제애도 있다.

김수현은 ‘사이코지만 괜찮아’를 통해 연기 외적인 도전까지 한다. 데뷔 초부터 몸담은 소속사와 결별하고 지난해 말 골드메달리스트라는 엔터테인먼트사를 설립해 다양한 활동을 모색하고 있기 때문이다. 골드메달리스트는 이번 드라마의 공동제작사로도 참여하면서 향후 김수현의 콘텐츠 기획 및 제작에 대한 의지를 알리고 있다.

이해리 기자 gofl1024@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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