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이 살기좋은 우리집…‘펫테리어’ 바꿔볼까

입력 2020-06-04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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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인과 반려동물이 편안함을 느낄 수 있는 ‘펫테리어’가 최근 급부상 중이다. 미끄럼 방지 기능이 있는 LG하우시스의 바닥재 ‘지아사랑애’. 사진제공|LG하우시스

반려인과 반려동물이 편안함을 느낄 수 있는 ‘펫테리어’가 최근 급부상 중이다. 미끄럼 방지 기능이 있는 LG하우시스의 바닥재 ‘지아사랑애’. 사진제공|LG하우시스

LG하우시스 ‘안티슬립’ 바닥재 주목
일룸 펫가구 ‘캐스터네츠’도 큰 인기

지난달 31일 방영된 SBS FiL ‘홈데렐라’가 반려동물과의 거주를 위한 리모델링 요청에 ‘펫테리어(pet+interior·펫과 인테리어의 합성어)’를 선보여 반려인들 사이에서 연일 화제다.

국내에서도 반려동물을 가족처럼 여기는 ‘펫팸족(pet+family)’이 크게 늘어나면서 반려인들의 관심은 자연스레 반려동물과 편안함을 느낄 수 있는 ‘펫테리어’로 모이고 있다. 이에 건축·인테리어 업계는 반려동물을 염두에 둔 제품들을 앞 다퉈 출시하고 있다.

LG하우시스는 표면에 미끄러움을 줄여주는 ‘안티슬립(anti-slip)’ 기능이 적용된 바닥재로 반려인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지인(Z:IN) 바닥재는 ‘지아소리잠’, ‘지아사랑애’ 등으로 구성돼 있는데 이 제품들은 질감이 도드라져 반려견이 덜 미끄러지도록 해 슬개골 탈구 예방이 가능하다. 지아소리잠 등 프리미엄 바닥재는 고탄성 쿠션층이 있어 반려동물의 관절을 보호해 준다.

발수성이 뛰어나 반려동물의 대소변에 의한 마루 변형이 없는 한솔홈데코의 SB마루는 디자인과 규격을 다양화시켜 신제품을 출시했다. 기존 SB일반 마루에 비해 내구성을 한층 강화시켰으며 미끄럼 방지 기능을 갖춰 반려동물의 관절에 무리를 주지 않는다. 반려견이 짓는 소리가 밖으로 새어 나가는 것을 막아주고 인테리어 효과를 높여 주는 중문 제품인 ‘원 슬라이딩 도어’도 내놨다.

일룸의 펫가구 시리즈 ‘캐스터네츠’. 사진제공|일룸홈데코

일룸의 펫가구 시리즈 ‘캐스터네츠’. 사진제공|일룸홈데코


삼화페인트는 페인트업계 최초로 건축용 페인트 24개 제품에 대해 ‘반려동물 제품인증’을 취득했다. 반려동물 시장이 꾸준히 성장하는 것에 주목해 관련 연구를 지속해 온 삼화페인트는 반려동물 시각에 대한 연구를 바탕으로 한 ‘펫러브 컬러팔레트’를 선보였다. 반려동물 박람회인 케이펫페어에 도료업계 최초로 참가하는 등의 활동도 진행해왔다.

생활 가구 전문 브랜드 일룸은 고양이와 집사가 함께 쓰는 펫가구인 ‘캐스터네츠’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제품 개발 초기 단계부터 자체 연구소와의 협업은 물론 고양이 유튜브 크리에이터 ‘김메주와 고양이들’과 나눈 의견을 제품 기획에 적극적으로 반영했다.

이수진 기자 sujinl2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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