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태진아 “성진우는 배신자…진아기획 쫄딱 망해” (ft.옥경이♥)

입력 2020-06-22 09:5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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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태진아 “성진우는 배신자…진아기획 쫄딱 망해” (ft.옥경이♥)

가수 태진아가 후배 성진우에 대해 폭로(?)해 웃음을 안겼다.

22일 방송된 KBS 1TV '아침마당'에서는 '한국 대중가요 100년 특별기획 트로트 전설을 만나다’ 특집편이 꾸려졌고, 태진아가 출연했다.

이날 성진우은 “태진아가 나온대서 나왔다”고 애정을 과시했지만, 태진아는 “성진우는 배신자다. 난 별로 안 좋아한다. 우리 회삿돈을 많이 까먹고 나갔다. 김자옥 씨 노래를 만들어서 관리할 때인데 진우가 섭섭했던 모양이다. 중간에 배신하고 나가서 쫄딱 망했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하지만 성진우는 “제가 ‘진아기획’ 1호 가수다. 첫 정은 어쩔 수 없다. 항상 배신자라고 하지만 그냥 하는 말. 날 너무 좋아한다”고 아랑곳하지 않아 또 한 번 웃음을 안겼다.

한편 본명이 조방헌인 태진아는 이날 자신의 예명에 대해 “태현실의 태, 남진의 진, 나훈아의 아를 따서 지었다”고 설명하기도 했다. 특히 그는 "대통령 문화 훈장, 가요대상 등 가수가 탈 수 있는 상이란 상은 다 받아본 것 같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지금까지 218개의 상을 받았다고 말해 트로트 계 전설임을 입증하기도 했다.

또 태진아는 모든 공을 아내에게 돌리면서 “‘옥경이'를 부른 것이 내 인생의 전환점이고, 지금의 나와 내 자리를 만들어준 노래다. 또 나와 살고 있는 아내의 이름으로 만들어진 노래라 의미있다”면서 "여보 정말 고맙다. 당신이 있었기 때문에 오늘날 내가 있다고 생각한다. 태진아의 99%는 당신 덕분이다. 사랑한다"며 애정을 드러냈다.

사진=KBS 1TV '아침마당'
동아닷컴 이슬비 기자 misty8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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