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EPL 재개 후 첫 도움’ 토트넘, 웨스트햄에 2-0 승리

입력 2020-06-24 06: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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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손세이셔널’ 손흥민(28, 토트넘 홋스퍼)이 도움 1개를 기록하며 프리미어리그 재개 이후 첫 공격 포인트를 기록했다. 토트넘 역시 재개 후 첫 승을 거뒀다.

토트넘은 24일(한국시각)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의 프리미어리그 31라운드 홈경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토트넘은 12승 9무 10패 승점 45점을 기록하며 7위로 뛰어올랐다. 이 순위는 셰필드 유나이티드의 31라운드 경기 결과에 따라 바뀔 수 있다.

반면 웨스트햄은 프리미어리그 재개 후 가진 2경기에서 모두 패하는 등 7승 6무 18패 승점 27점으로 17위에 머물렀다.

전반부터 토트넘의 공세가 이어졌다. 토트넘은 전반 69%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웨스트햄 골문을 압박했으나 밀집 수비를 뚫지 못했다.

전반 22분 모우라의 강력한 중거리 슈팅, 전반 26분 케인의 슈팅 등 모든 공격이 웨스트햄의 밀집 수비에 막혔다.

팽팽한 0의 균형이 이어지던 후반 45분 손흥민이 페널티 박스 왼쪽에서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웨스트햄 골문을 갈랐다. 리그 10호 골이 되는 듯 했다.

하지만 비디오 판독(VAR) 결과 손흥민의 오프사이드가 선언돼 골이 취소됐다. 손흥민이 수비 라인보다 살짝 앞에 있었다. 결국 전반은 0-0으로 끝났다.

후반 역시 전반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 토트넘이 주도권을 쥐고 계속해 공격했으나 웨스트햄의 골문은 쉽게 열리지 않았다.

팽팽한 균형이 깨진 것은 후반 19분. 문전 혼전 상황에서 토마시 수첵의 자책골이 나오며 토트넘이 1-0 리드를 잡았다.

해리 케인.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기세를 탄 토트넘은 후반 37분 손흥민의 패스를 받은 해리 케인이 골키퍼와 1대1 찬스를 맞았고, 결정적인 장면에서 정확한 슈팅으로 2-0을 만들었다.

손흥민과 케인은 프리미어리그 재개 후 첫 도움과 골을 기록했다. 또 손흥민은 6개월 만에 도움을 기록했다. 이번 시즌 리그 8호 도움이다.

후반에만 2골을 터뜨린 토트넘은 남은 시간을 잘 보내며 2-0 승리를 거뒀다. 이제 토트넘은 오는 7월 3일 셰필드 유나이티드와 프리미어리그 32라운드를 가진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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