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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트리아 분데스리가 레드불 잘츠부르크 크리스토프 프로인트 단장이 독일 RB 라이프치히로 이적한 황희찬에게 애정어린 작별 인사를 남겼다.
라이프치히는 8일(이하 한국시각)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황희찬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계약기간은 5년이다. 현지 언론은 황희찬의 이적료를 1400만~1500만 유로(약 190억~202억원)이라고 전했다.
프로인트 단장을 잘츠부르크 홈페이지를 통해 “5년 전에 황희찬이 처음 잘츠부르크에 왔을 때를 아직도 기억한다. 예의 바르고 꽤 수줍음이 많은 잠재력이 있는 젊은 선수였고, 빠르게 새로운 문화와 언어에 적응했다”고 회상했다.
이어 “끊임 없는 각오로 잘 발전했고 훌륭한 공격수, 월드컵 참가자, 그리고 잘츠부르크에서 7관왕을 차지한 뒤 독일 최고의 클럽으로 떠나게 됐다. 우리는 그와 계약을 연장하는 것이 좋았겠지만 이 다음 단계를 밟으려는 그의 바람을 거부하고 싶지 않았다. 경기장 안팎에서 미래를 위해 최선을 다 하길 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시즌 잘츠부르크에서 40경기 16골 22도움을 기록한 황희찬은 126경기 45골 29도움, 4번의 리그 우승과 3번의 컵 대회 우승을 기록한 뒤 잘츠부르크를 떠났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