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초 뮤지컬 ‘보디가드’ 의상팀 편을 시작으로 관객들에게 매 공연 최상의 무대를 선보이기 위해 무대 뒤에서 땀 흘리고 있는 스태프들의 열정과 노고를 조명하고자 론칭된 ‘백스테이지를 응원합니다’ 캠페인이 올 여름 경쾌한 탭 소리와 화려한 무대로 사랑받고 있는 쇼뮤지컬의 정석 ‘브로드웨이 42번가’의 권오환 안무가의 활약상을 집중 조명했다.
‘브로드웨이 42번가’의 안무를 총괄하고 있는 권오환 안무감독은 극 중 전체 약 22개의 안무 중 절반을 차지할 정도로 핵심요소이자 관전 포인트인 탭을 전문으로 한 특화된 안무가이다. 공연 1회에 3000번 이상의 탭으로 관객들에게 경쾌한 즐거움과 화려한 볼거리를 선사하는 ‘브로드웨이 42번가’의 안무는 권오환 안무감독의 세심한 디렉팅 하에 완성되었다. 권오환 안무감독은 2004년 ‘브로드웨이 42번가’ 앙상블로 참여한 이후 2016년 본 공연의 리바이벌 버전에 협력 안무로 합류해 이후 계속하여 안무 총괄을 담당하고 있다.
특히, 이번 ‘백스테이지를 응원합니다’ 캠페인은 코로나19로 인해 달라진 환경과 힘든 여건 속에서도 완벽한 공연을 올리기 위해 더욱 치열하고 끈끈하게 이어진 연습 현장이 담겨있어 눈길을 끈다. 권오환 안무감독은 “모든 배우들이 행복을 느끼면서 무대에 설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라며, “저는 이제 아직 플레이어고 모두가 다 즐겁게 서로 소통하면서 탭을 하고 싶다”라고 전했다. ‘브로드웨이 42번가’의 페기 소여 역을 맡아 약 6개월이 넘는 시간 동안 땀 흘려 연습해 본 공연에서 완벽한 안무를 구현하고 있는 배우 김환희는 ‘브로드웨이 42번가’에 대해 “배우들의 이야기지만 모든 사람들에게 용기와 희망을 줄 수 있는 정말 사랑스러운 작품이다”라며, “정말 많이 연습했다. 감독님이 직접 탭을 시연하며 불편하겠다 싶은 부분을 조절해주고 정말 진심으로 같이 공감해주셨다”고 권오환 안무감독을 향한 고마움을 표했다.
한편, 2020년부터 시작된 ‘백스테이지를 응원합니다’ 캠페인은 라이브로 진행되는 공연의 특성상 사람이 중요시되는 공연계에 포진된 다양한 파트의 스태프들을 소개하고 이들의 활약상을 조명하기 위해 기획되었다. 한 편의 뮤지컬이 완성되기까지의 비하인드 스토리는 물론, 무대 뒤 스태프들 노고와 열정을 생생하게 전한다. ‘백스테이지를 응원합니다’ 캠페인을 통해 소개된 뮤지컬 ‘브로드웨이 42번가’는 올 여름, 경쾌한 탭댄스와 신나는 음악, 희망을 주는 스토리와 스펙타클한 무대와 압도적이고 화려한 퍼포먼스를 선사해 24년 동안 꾸준히 사랑 받아온 스테디셀러 뮤지컬로 8월 23일까지 샤롯데씨어터에서 공연한다.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