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바퀴 돈 K리그2, 제주 VS 부천 두 번째 맞대결

입력 2020-07-09 10:57: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동아닷컴]

K리그2의 10개팀이 지난 9라운드까지 서로 한 번씩의 맞대결을 마쳤다. 이번 주말 10라운드부터는 각 팀별 두 번째 맞대결이 시작된다.

10라운드는 11일(토)에 두 경기, 12일(일)에 세 경기가 펼쳐지며, 모두 오후 7시에 킥오프한다. 상위권에서 만나게된 ‘제주’와 ‘부천’, 끊임없는 공격축구로 1위를 지키고 있는 ‘수원FC’, 서울 이랜드에 특히 강한 ‘한지호(경남)’까지, 하나원큐 K리그2 10라운드 놓쳐서는 안 될 경기, 팀, 선수를 알아본다.


□ 매치 오브 라운드 - K리그2 상위권에서 만난 ‘제주’ vs ‘부천’

지난 5월 26일 4라운드에서 역사상 첫 맞대결을 벌였던 제주와 부천이 10라운드에서 다시 만난다. 당시 부천은 개막 후 3연승으로 1위였던 반면, 제주는 1무 2패로 8위를 기록 중이었다. 그러나 경기 결과는 제주의 1-0 승리였고, 시즌 첫 승을 챙긴 제주는 이후 5경기에서 4승 1무를 거둬 2위까지 치고 올라왔다. 부천은 같은 기간 2승 1무 2패로 현재 3위에 올라 있다. 두 팀의 승점차이는 단 1점이다. 제주는 2경기 연속 골을 기록한 공민현의 발끝을 기대해볼 만하다. 부천은 외국인 공격수 바이아노가 지난 주말 K리그 첫 골 맛을 봤다.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지는 두 팀의 두 번째 대결은 12일 일요일 오후 7시 시작된다.



□ 팀 오브 라운드 - ‘닥공’으로 1위 자리를 수성하려는 ‘수원FC’

이번 시즌 K리그2는 9라운드까지 1위가 다섯 번이나 바뀌며 치열한 순위싸움을 펼치고 있다. 수원FC는 8라운드에서 전남을 상대로 승점 3점을 챙기며 1위에 올랐고, 9라운드에서는 서울 이랜드를 잡아 1위를 수성했다. 수원FC는 추가등록기간 동안 미드필더 정재용을 영입했고, 유주안, 김도형 같은 알찬 선수들을 데려오는 데 성공했다. 수원FC가 1위를 지켜낼 수 있는 원동력은 단연 공격이다. 수원FC는 현재까지 20득점으로 2위 대전과 5득점 차이가 나며, 슈팅 수(135개)와 유효슈팅 수(69개)에서도 모두 큰 격차로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수원FC의 이번 라운드 상대는 3라운드에서 5-0으로 대승을 거뒀던 충남아산이다.




□ 플레이어 오브 라운드 - 서울 이랜드에 유독 강한 ‘한지호(경남)’

경남은 부산과의 맞임대를 통해 공격수 김승준을 보내고 미드필더 한지호를 데려왔다. 한지호의 합류로 경남은 백성동, 장혁진, 고경민 등과 함께 단단한 허리라인을 구축했다. 한지호는 9라운드 충남아산과의 원정 경기에서 선발로 출장하며 경남 소속으로 데뷔전을 치렀다. 지난 두 시즌 동안 한지호는 부산 유니폼을 입고 리그 62경기에 나와 8골을 터뜨렸는데, 이중 절반인 4골을 서울 이랜드에게서 뽑아냈다. 서울 이랜드를 상대로 유독 골 맛을 많이 봤던 한지호가 이제는 경남 유니폼을 입고 서울 이랜드의 골문을 노린다. 경남에 새로 합류한 한지호가 지난달 15일 이후 승리가 없는 경남에게 승점 3점을 가져다줄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하나원큐 K리그2 2020 10라운드 경기일정


- 경남 : 서울E (7월 11일 19시 창원축구센터, 골프채널코리아)

- 수원F : 충남아산 (7월 11일 19시 수원종합운동장, 생활체육TV)

- 제주 : 부천 (7월 12일 19시 제주월드컵경기장, 생활체육TV)

- 안양 : 전남 (7월 12일 19시 안양종합운동장, 골프채널코리아)

- 안산 : 대전 (7월 12일 19시 안산와스타디움, IB스포츠)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오늘의 핫이슈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