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AOA 출신 권민아 “치료 잘 받겠다”…폭로 8일만에 심경

입력 2020-07-10 14:44: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크게보기

권민아, 폭로 8일만에 첫 심경고백
AOA 출신 지민의 괴롭힘에 자살기도까지
지민, 사과에도 비난→팀 탈퇴
[종합] AOA 출신 권민아 “치료 잘 받겠다”…폭로 8일만에 심경

그룹 AOA 출신 권민아가 폭로 8일만에 심경을 처음 고백했다.

권민아는 오늘(1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디엠과 문자나 등 지인들뿐만 아니라 정말 많은 분들께서 걱정글과 응원글을 보내주시는데 일단 일일히 답장을 해주지 못해서 너무 죄송하다"며 "최대한 다 읽으려고 하고 있고 정말 감사할뿐이다"라는 글을 게재했다.

이어 "이제 걱정 그만 해도 된다. 앞으로 걱정 안 하도록 차근 차근 치료도 잘 받고 건강하고 밝은 모습으로 꼭 빠른 시일내에 돌아오겠다"며 "노력 많이 할테니 그때까지 다들 몸 챙기시고 아프지 말라. 마스크 착용도 꼭 잊지말고"라고 약속했다.


앞서 권민아는 지난 3일과 4일 이틀에 걸쳐 10차례의 폭로글을 게재했다. 권민아는 AOA 활동 당시, 지민의 지속적인 괴롭힘으로 자살 시도까지 했음을 고백했다. '팀 분위기를 망친다'는 지속적인 불만에 혼날까봐 췌장암 말기 아버지의 마지막 모습도 보지 못했다.

세 번째 폭로글에선 "소설"이라고 대응한 지민을 직접 언급하며 거짓임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소설이라기에는 너무 무서운 소설이다. 흉터치료 3~4번 했더니 연해졌다"며 손목 흉터 사진을 게재해 충격을 안겼고 지민에게 사과를 요구했다. 폭로 이틀째인 4일에 게재한 글에선 지민을 포함한 AOA 멤버들과 FNC엔터테인먼트 관계자들을 만났고 실랑이 끝에 사과를 받아들이기로 했다고 알렸다.


지민 역시 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처음으로 장문의 글을 게재하며 사과했지만 '소설' 이라는 두 글자로 인증한 자신의 인성 수준을 덮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오히려 '민아에 대한 진정한 사과글이 아닌 한탄과 변명글'이라는 비난이 이어졌다. 인간 하나를 10년 동안 괴롭힌 이유가 팀을 잘 이끌기 위한 행동으로 치부했다는 것.


지민의 공개적인 사과 이후 권민아는 또 분노했고 “어제는 내가 바른 길로 가기 위해서 그랬다고 했지 않냐. 그런 사람이 숙소에 남자 데리고 와서 성관계 했느냐”며 지민의 사생활까지 폭로했다.

수위 높은 폭로에 지민의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는 5일 지민의 팀 탈퇴를 공식화했다.



●다음은 권민아 글 전문

디엠과 문자나 등등 제 지인들뿐만 아니라 정말 많은 분들께서 걱정글과 응원글을 보내주시는데 일단 제가 일일히 답장을 해주지 못해서 너무 죄송합니다 최대한 다 읽으려고 하고 있고 정말 정말 감사할뿐입니다.

걱정 이제 그만 하셔도 돼요. 앞으로 걱정 안 할 수 있도록 제가 차근 차근 치료도 잘 받고 건강하고 밝은 모습으로 꼭 빠른시일내에 돌아올게요. 노력 많이 할테니 그때까지 다들 몸 챙기시고 아푸지 마세요 마스크 착용도 꼭 잊지마시고. 비가 오면서 날씨도 추웠다가 더웠다가 하니까 감기 조심하세요 정말 감사합니다.

또 다시 한번 진심으로 죄송하고요. 모두들 화이팅 하세요!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오늘의 핫이슈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