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연세대학교 세브란스병원에서 가전과 정보기술(IT)을 집약한 전자식 마스크 2000개를 기부했다. 전자식 마스크에는 LG전자 퓨리케어 공기청정기의 특허 기술이 담겼다. 앞면에는 교체 가능한 헤파필터(H13등급)가 2개 있다. 사용자는 헤파필터를 통과한 공기를 들이마시게 된다. 마스크로 유입되는 공기 양은 초소형 팬이 조절한다. 한국기계전기전자시험연구원(KTC)으로부터 전기제품에서 발생하는 전자파가 일정 수준 이하로 방출됨을 인증하는 전자기장 환경인증(EMF)도 받았다. LG전자는 공공기관 근무자 등을 위해 전자식 마스크를 기부하는 것도 검토 중이다. 일반에 판매하는 시기와 방법, 가격 등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이감규 LG전자 에어솔루션사업부장(부사장)은 “마스크를 착용한 상태로 장시간 근무해야 하는 많은 분들께 전자식 마스크가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명근 기자 diony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