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 브리검. 스포츠동아DB
손혁 키움 히어로즈 감독(47)은 2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전에 앞서 전날(1일) 선발등판했던 외국인투수 제이크 브리검(32)의 몸상태를 설명했다.
브리검은 팔꿈치 통증으로 5월 27일부터 7월 13일까지 48일간 전력에서 이탈한 바 있다. 7월 14일 NC 다이노스전에서 복귀해 2경기 10이닝 1실점의 호투를 펼친 뒤 또 다시 부상자명단(IL)에 오른 바 있어 철저한 관리가 필요한 상황이다. 1일 경기도 7월 19일 SK 와이번스전 이후 첫 등판이었다. 결과는 3.2이닝 2안타 4사사구 5삼진 5실점(4자책점)으로 승패 없이 물러났다.
손 감독은 “브리검이 등판한 다음 날이 가장 걱정된다”면서도 “(다행히) 괜찮다. 다음 등판 때는 투구수를 90개에서 100개 사이로 가져가도 될 것 같다. 앞으로 3~4경기는 등판 다음 날 꾸준히 상태를 체크해야 할 것 같다. 이닝보다는 등판 다음 날 몸 상태를 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브리검은 2017시즌 중반 션 오설리반의 대체 외국인투수로 키움 유니폼을 입었고, 지난해까지 3년 연속 두 자릿수 승리를 따내는 활약을 펼쳤다. 올 시즌에는 7경기에서 1승1패, 평균자책점 4.26을 기록 중이다.
대구|강산 기자 posterbo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