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G 속도 SKT가 가장 빨라”

입력 2020-08-05 15:4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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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정통부 첫 품질평가 결과 발표

5G 속도는 SK텔레콤이 가장 빨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정보화진흥원은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20년도 상반기 5G 통신서비스 품질평가’결과를 5일 발표했다. 이번 평가는 지난해 4월 5G 상용화 후 처음 실시된 것이다.
평가 결과 5G 속도는 SK텔레콤이 가장 빨랐고, KT와 LG유플러스가 뒤를 이었다. 3사의 5G 평균 전송속도는 다운로드는 656.56Mbps, 업로드는 64.16Mbps로 나타났다. LTE의 다운로드(158.53Mbps)와 업로드(42.83Mbps) 속도에 비해 각각 4.1배, 1.5배 빠른 수준이다. 통신사별로 살펴보면 다운로드 기준으로 SK텔레콤이 788.97Mbps, KT가 652.10Mbps, LG유플러스가 528.60Mbps로 조사됐다.

안정성은 KT가 뛰어났다. 5G 이용 중 LTE로 전환된 비율은 다운로드 시에는 평균 6.19%, 업로드 시에는 6.19%였다. 통신사별로는 다운로드 시 기준 KT가 4.55%로 가장 낮았다. 이어 SK텔레콤 4.87%, LG유플러스 9.14% 순이었다.

서비스 범위(커버리지) 조사 결과 서울시는 3사 평균 약 425.53㎢로 나타났다. 임야를 제외한 대부분 지역에서 5G를 제공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6대 광역시의 경우 약 931.67㎢에 5G 커버리지를 구축해 도심과 주요지역에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통신사별로는 서울시는 KT가 433.96㎢, SK텔레콤이 425.85㎢, LG유플러스가 416.78㎢로 나타났으며, 6대 광역시는 LG유플러스가 993.87㎢, KT가 912.66㎢, SK텔레콤이 888.47㎢였다. 다중이용시설의 경우 5G를 이용할 수 있는 시설은 3사 평균 약 1275개였다. 통신사별로는 SK텔레콤이 1606개 시설에서 5G를 제공하고 있으며, 표본 점검 결과 평균 가용률(5G를 원활히 사용할 수 있는 전파 신호세기의 비율)이 79.14%로 나타났다. 이어 LG유플러스는 1282개 시설· 가용률 60.08%, KT는 938개 시설·가용률 64.56%로 조사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관계자는 “커버리지와 품질이 빠른 속도로 개선되고 있지만, 5G가 데이터 고속도로로 중요하게 역할을 하기 위해선 투자를 가속화 할 필요가 있다”며 “이동통신사는 상반기 평가 결과를 반영해 하반기에도 5G 등 망 투자를 지속 확대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명근 기자 diony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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