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시티, 레알 마드리드 2-1 제압 ‘챔피언스리그 8강 진출’

입력 2020-08-08 05:4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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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가 레알 마드리드의 수비 실수를 놓치지 않고 승리를 거두며 챔피언스리그 8강에 올랐다.

맨시티는 8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에서 2-1로 승리했다. 지난 3월 원정에서 레알 마드리드에 2-1 역전승을 거뒀던 맨시티는 1, 2차전 합계 4-2로 앞섰다.

홈경기 패배로 골이 절실했던 레알 마드리드는 처음부터 라인을 올려 공격적인 경기를 펼쳤다. 하지만 이른 시간부터 치명적인 수비 실수가 나왔다.

레알 마드리드는 전반 7분 골문 앞에서 볼을 돌리다 라파엘 바란이 가브리엘 제수스에게 볼을 빼앗기는 실수를 범했다. 제수스가 내준 공을 라힘 스털링이 골로 연결하면서 맨시티가 더욱 유리해졌다.

그러나 레알 마드리드는 늦지 않게 동점골을 만들어냈다. 전반 28분 벤제마가 헤더로 맨시티의 골문을 열며 1-1 동점을 만들었다. 전반은 1-1 동점으로 마무리됐다.

후반 23분 수비수 바란이 다시 치명적인 실수를 범하며 경기는 맨시티 쪽으로 기울었다. 바란이 공의 낙하지점을 잘못 읽었고 다급하게 뒤쪽으로 헤더를 시도했지만 이 공을 낚아 챈 제수스가 골을 터트렸다. 이 골로 맨시티는 1, 2차전 합계 4-2로 앞섰다.

물러날 곳이 없어진 레알 마드리드는 남은 시간 동안 맨시티 골문을 계속해서 위협했지만 결국 맨시티의 골문을 열지 못하고 16강에서 대회를 마감했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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