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CL 8강]너무 일찍 만나는 ‘메시 VS 레반도프스키’

입력 2020-08-09 12:5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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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오넬 메시-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FC바르셀로나(스페인)와 FC바이에른 뮌헨(독일)이 2019~2020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에 막차로 합류하면서 준준결승 대진이 확정됐다. 또 리오넬 메시의 바르셀로나와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의 바이에른 뮌헨은 4강 진출을 놓고 단판 승부(15일)를 벌인다.

바르셀로나는 9일(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캄프 누에서 열린 나폴리(이탈리아)와 대회 16강 2차전에서 3-1로 이겼다. 이로써 바르셀로나는 1, 2차전 합계 4-2로 승리했다. 바르셀로나는 2007~2008시즌 이후부터 13년 연속 8강에 올랐다.

메시는 메시였다. 1-0으로 앞선 전반 23분 오른쪽 측면에서 공을 잡은 메시는 드리블 돌파로 상대 수비수 3명을 뚫은 뒤 수비수 2명 사이로 쓰러지면서 왼발 슈팅을 성공시켜 감탄을 자아냈다. 또 메시는 전반 40분 페널티킥을 얻어냈고, 루이스 수아레스가 침착하게 차 넣었다.

바이에른 뮌헨은 이날 홈경기에서 2골·2도움을 기록한 레반도프스키를 앞세워 첼시(잉글랜드)를 4-1로 완파했다. 이미 1차전에서 3-0으로 이긴 뮌헨은 2차전에서도 대승을 거두면서 1, 2차전 합계 7-1로 승리했다.

레반도프스키의 날이었다. 전반 10분 페널티킥 골에 이어 전반 24분, 후반 31분 연속으로 도움을 기록한 레반도프스키는 후반 39분엔 헤딩으로 2번째 골을 성공시켰다. 이로써 레반도프스키는 이번 시즌 UCL 7경기에서 13골을 기록하며 득점 선두를 질주했다.

한편 디펜딩 챔피언 리버풀(잉글랜드)을 제압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는 황희찬이 이적한 RB라이프치히(독일)와 8강에서 맞붙는다. 황희찬은 이번 시즌 UCL에는 뛸 수 없다. 이강인의 발렌시아CF(스페인)를 물리친 아탈란타BC(이탈리아)는 파리생제르맹FC(프랑스)를 만나고, 맨체스터 시티FC(잉글랜드)는 유벤투스FC(이탈리아)를 제친 올림피크 리옹(프랑스)과 격돌한다. 8강전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탓에 기존의 홈&어웨이 대신 포르투갈 리스본에 모여 13일부터 하루 한 경기씩 단판 승부로 펼쳐진다.

최현길 기자 choihg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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