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LPGA팀, ‘박인비 인비테이셔널’에서 해외연합팀 제치고 우승

입력 2020-08-09 16:5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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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제6회 오렌지라이프 챔피언스트로피 박인비 인비테이셔널’에서 우승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팀. 사진제공|브라보앤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팀이 ‘제6회 오렌지라이프 챔피언스트로피 박인비 인비테이셔널’에서 미국과 일본 투어에서 뛰는 선수들이 호흡을 맞춘 해외연합팀에 승리를 거뒀다.

9일 경북 경주 블루원디아너스CC 밸리·레이크코스(파72)에서 열린 싱글매치 플레이에서 4승4무4패로 동률을 이뤄 6-6으로 비겼다. 그러나 7일 열린 포볼 매치플레이 점수를 보태 최종합계 10.5-7.5로 이겼다.

싱글 매치플레이에서 KLPG팀은 오지현, 유해란, 박현경, 임희정이 각각 신지애, 허미정, 이보미, 이정은6을 5홀차, 4홀차, 1홀차, 2홀차로 따돌렸다. 해외연합팀에서는 김하늘, 김효주, 이민영2, 유소연이 각각 최예림 박민지 이다연 최혜진을 1홀차, 1홀차, 2홀차, 3홀차로 따돌렸다. 이소미-최나연, 김지영2-이미향, 이소영-지은희, 김아림-배선우(이상 KLPGA팀-해외연합팀)은 무승부를 거뒀다.

7일 두 명의 선수가 한 조를 이뤄 각자의 공으로 플레이한 뒤 더 좋은 성적을 팀 점수로 삼는 포볼 매치플레이에서 4승1무1패로 승리를 거뒀던 KLPGA팀은 8일 악천후로 인해 이틀째 일정이 취소된 뒤 마지막 날 싱글매치 플레이에서 무승부를 거두고 결국 7억 원의 우승 상금을 가져갔다. 준우승 상금은 5억 원.

2015년 시작돼 올해로 6회째를 맞은 이 대회는 지난해까지 매년 11월에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팀과 KLPGA팀간 우정의 맞대결로 펼쳐졌지만, 올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영향으로 개최시기를 8월로 당기고 처음으로 일본에서 뛰는 선수들도 합류해 해외연합팀을 꾸렸다. 양 팀에서 각각 13명씩 선수가 참가했다. 앞서 열린 5차례 대회에서 해외파가 3승2패로 우위를 보였지만, 이번 결과에 따라 국내파와 해와파가 3승3패로 균형을 맞추게 됐다.

김도헌 기자 dohone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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