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명근 기자의 게임월드] ‘고품질 엑박 게임’ 언제 어디서나 즐긴다

입력 2020-08-11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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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은 9월 15일 마이크로소프트의 엑스박스 클라우드 게임(사진)을 국내 시장에 정식 서비스하고, LG유플러스는 엔비디아의 클라우드 게임 ‘지포스나우’를 24일부터 모든 소비자에 개방한다. 사진제공|SK텔레콤

‘클라우드 게임 서비스’ 이통사 손 잡고 날갯짓

SKT, 엑박 클라우드 서비스 협력
월 1만6700원 100여종 게임 제공
LGU+는 ‘지포스나우’ 24일 개방
“언제 어디서나 고품질의 게임을 즐긴다.”

이동통신 기업들이 잇달아 클라우드 게임 서비스에 나섰다. 게임을 다운로드 받는 대신 5G로 스트리밍하는 방식이어서, 저사양 기기에서도 고품질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시장조사업체 IHS마킷에 따르면 클라우드 게임 시장 규모는 2018년 3억8700 만 달러(4600억 원)에서 2023년 25억 달러(3조 원)로 6배 이상 커질 전망이다. 이에 따라 게임기업은 물론 5G를 제공하는 이동통신 기업부터 스마트폰 제조 기업까지 시장 경쟁에 동참했다.

먼저 마이크로소프트의 ‘엑스박스 클라우드 게임’이 9월 15일 한국에 상륙한다. 출시 국가는 미국, 독일, 프랑스, 캐나다 등 22개 국으로 아시아에선 한국이 유일하다. 국내 파트너는 SK텔레콤이다. 양사는 마케팅부터 고객 서비스, 네트워크 운영 전반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엑스박스 게임 패스 얼티밋’은 월 1만 6700원으로 100여 종의 엑스박스 게임을 즐길 수 있다. 친구와 함께 동시 접속해 게임을 즐기는 ‘엑스박스 라이브 골드’도 제공한다. SK텔레콤이 아닌 다른 이동통신사 고객도 게임을 이용할 수 있다. ‘엑스박스 게임 패스’ 애플리케이션을 원스토어나 갤럭시스토어를 통해 설치하면 이용 가능하다.

SK텔레콤은 ‘갤럭시노트20’ 예약·개통 고객 관련 혜택도 준비했다. 삼성전자 프로모션 가운데 ‘엑스박스 게임 패스 얼티밋 3개월 무료·컨트롤러·무선 충전 배터리팩’을 선택한 경우 원스토어 5000원 쿠폰을 추가 제공하고, SK텔레콤이 게임 출시 시점에 선보일 컨트롤러 결합형 부가서비스도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LG유플러스는 엔비디아와 손을 잡았다. 클라우드 게임 ‘지포스나우’를 서비스 중인데, 24일부터는 모든 소비자에 개방하기로 했다. 지포스나우는 고사양 게임을 PC와 5G폰, IPTV에서 구동해주는 서비스로, 약 300여 종의 게임을 지원한다. 이번 서비스 개방으로 다른 통신사 이용자도 ‘지포스나우 프리미엄’(월 1만2900원)을 가입할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23일까지 사전예약 이벤트를 준비했다. 행사 기간 중 이벤트에 응모한 고객 중 추첨을 통해 모니터와 게이밍 마우스 등의 경품을 준다.

한편 지난해 12월 ‘5G스트리밍게임’ 서비스를 선보인 KT는 갤럭시노트20 구매 고객이 해당 서비스에 가입할 경우 3개월 무료 이용 혜택을 제공하기로 했다. 추첨을 통해 특화 게임패드도 준다.

김명근 기자 dionys@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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