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집콕…게임 시간 약 40% 증가

입력 2020-08-11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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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체부·콘진원 게임이용자 조사
설문결과 10명 중 7명 게임 즐겨
우리나라 국민 10명 중 7명이 게임을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은 이런 내용을 담은 ‘2020년 게임이용자 실태조사’ 보고서를 최근 발간했다. 전국 만 10∼65세 일반인 3084명을 대상으로 설문 및 면접을 진행했다.

조사결과 2019년 6월 이후부터 최근까지 국민의 70.5%가 게임을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도 대비 4.8% 포인트 증가한 수치다. 게임 분야별 이용률(중복응답 가능)을 살펴보면 모바일게임이 91.1% 로 가장 높으며, PC게임(59.1%) 콘솔 게임(20.8%), 아케이드 게임 (10.0%) 순으로 조사됐다. 또 이용자 특성별로는 여성(67.3%)보다 남성(73.6%) 이용률이 높았으며, 연령별로는 20대 이하가 30대 이상 연령층에 비해 상대적으로 게임을 많이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20년 1월 이전 게임이용 경험이 있는 이용자에 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게임이용 행태에 변화가 있는지도 파악했는데, 이용 시간과 비용이 증가하는 등 유의미한 결과가 나왔다.

분야별로 모바일게임(47.1%), PC게임(45.6%), 콘솔 게임(41.4%)에서 이용 시간이 증가했다는 응답이 40%대 이상으로 조사됐다. 반면, 직접 게임장을 방문해 즐겨야 하는 아케이드 게임은 32.3%가 이용 시간이 감소했다고 응답했다.

비용 또한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분야별로 모바일게임(40.8%), PC게임(38.7%) 비용이 증가했으며, 콘솔 플랫폼에서도 콘솔 게임기(40.5%), 게임타이틀(41.6%) 구매 비용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비해 아케이드게임은 이용자 38.3%가 비용이 감소했다고 답했다.

김명근 기자 dionys@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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