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보’ 성동일 “아이들, ‘바퀴 달린 집’ 보고 집에서 잘하라고”

입력 2020-08-12 11: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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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성동일이 ‘바퀴 달린 집’을 본 아이들의 반응을 말했다.

11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영화 ‘담보’(연출 강대규) 제작보고회에는 강대규 감독을 비롯해 성동일, 하지원, 김희원, 박소이가 참석했다.

영화 ‘담보’는 인정사정없는 사채업자 ‘두석’과 그의 후배 ‘종배’가 떼인 돈을 받으러 갔다가 얼떨결에 9살 ‘승이’를 담보로 맡아 키우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 2020년 JK필름의 첫 힐링 무비이다.

성동일을 비롯해 김희원, 하지원, 그리고 300대 1의 경쟁률을 뚫고 합류한 천재 아역 박소이까지 탄탄한 연기력으로 무장한 배우들이 총집합해 기대감을 고조시키고 있다.

작품 속에서 다양한 인간군상을 표현한 성동일은 “연기력을 보고 캐스팅한 게 아니라 있는 그대로를 본 것 같다”라며 “내가 따뜻한 인물은 아니지만 내 나이에 맞는 편안함이 있다”라고 말했다.

tvN ‘바퀴 달린 집’에서 다정다감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지 않냐는 질문에 성동일은 “우리 애들이 ‘밖에 나가서 그러지 말고 집에서 잘하라’고 하더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성동일은 “저는 머리가 좋지 않다. 성동일의 모습이 그대로 나오는 게 저의 연기 톤이다. 날 새서 열심히 하는 그런 배우는 아니다”라며 “다양한 캐릭터를 연기했다고 하시는데 보면 연기가 비슷하다”라고 겸손을 전하기도 했다.

‘담보’는 9월 개봉 예정이다.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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