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트원정대’ 장기하 “육지에 오니 땅이 안 움직여, 눈물날 정도로 감사”

입력 2020-08-12 11:4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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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트원정대’ 장기하 “육지에 오니 땅이 안 움직여, 눈물날 정도로 감사”

‘요트원정대’ 멤버들이 항해 이후 느낀 점을 밝혔다.

12일 오전 11시 서울시 마포구 스탠포드호텔서 MBC에브리원 새 예능 ‘요트원정대’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MBC스포츠플러스 이유빈 아나운서의 진행으로 김승진 선장, 최시원, 장기하, 송호준이 참석했다.

진구는 항해에 다녀온 소감을 묻자 “소중하게 생각했던 것들의 더 큰 소중함을 얻은 여정이었다. 사람과 취미를 좋아했는데 그 소중함을 느껴 감사한 여정이었다”고 답했다.

장기하는 “배타고 와서 부지런해졌다. 요리에 재미가 다시 붙었다. 혼자 살면서 요리를 해먹다가 점점 귀찮아서 안 해먹었다. 근데 돌아오니 바닥이 안 움직여서 하나도 안 귀찮더라. 눈물이 날 정도로 (감사해서) 아무것도 귀찮은 게 없었다”고 고백했다.

이날 공개된 예고영상에서 장기하는 눈물을 흘려 눈길을 끌었다. 그는 “첫 회부터 내 눈물을 내보이는 제작진 이해는 안 된다”고 투덜거려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최시원은 김승진 선장과 송호준 작가의 매력을 설명했다. 그는 “선장님이랑 호준이 형한테 많이 배웠다. 어떻게 보면 만날 수 있는 접점이 없는데 이번 기회를 통해 진솔하고 솔직한 마음을 공유하고 앞으로의 꿈과 비전을 공유해서 값진 경험을 한 거 같다”고 말했다.

‘요트원정대’는 모험을 꿈꿔왔던 네 남자가 요트를 타고 태평양 항해에 도전하는 과정을 담은 다큐멘터리식 예능 프로그램으로 17일 밤 8시 30분 첫 방송된다.

동아닷컴 함나얀 기자 nayamy9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동아닷컴 국경원 기자 onecut@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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