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C인삼공사가 예기치 못한 폭우로 피해를 입은 계약재배 농가를 위해 비상대책반을 구성하고 ‘긴급구매’에 나선다. KGC인삼공사는 최대 300mm에 가까운 집중 호우로 인삼 해가림시설 손상과 인삼밭 침수 피해를 입은 충북, 강원, 경기 등의 지역 인삼을 ‘긴급구매’해 농민의 피해를 최소화할 예정이다. 인삼밭의 시설이 붕괴되거나 침수가 되면 인삼의 상품성이 악화될 가능성이 있어 ‘긴급구매’로 농가의 피해를 최소화하는 동시에 양질의 인삼을 수확할 계획이다. KGC인삼공사는 8월 7일까지 안전성 검사를 위한 시료 채취를 실시했으며, 최종 안전성 검사가 통과된 인삼밭을 대상으로 8월 13일부터 순차적으로 구매를 시작한다.
박종곤 KGC인삼공사 원료사업실장은 “계약재배 농가는 정관장과 함께 동반성장의 핵심적인 역할을 해왔다”며 “폭우피해 농가의 어려움 역시 함께 분담하기 위해 긴급구매를 진행하게 됐다”고 말했다.
원성열 기자 seren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