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김호중의 팬들이 최근 집중호우로 인해 피해를 입은 수재민들을 돕기 위해 성금 모금에 나선 가운데 그 금액이 3억원을 훌쩍 넘어섰다.
13일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따르면 김호중의 팬들은 그의 별칭은 ‘트바로티’를 내세워 모두 1만1066건, 총 3억1769만여원의 수재민 돕기 성금을 기탁해왔다.
이들은 전국재해구호협회를 통해 “김호중이 평소 자신의 목소리가 고단하고 힘든 이들에게 위로가 되길 바라왔다”면서 “팬들 역시 그의 뜻과 함께하는 마음으로 이번 수해로 인해 어려움에 처한 이웃을 돕기 위해 뜻을 모았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선한 영향력을 끼치는 팬덤의 모범 사례가 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한편 이들 외에도 JTBC ‘팬텀싱어3’ 준우승팀 라비던스의 팬들과 우승팀인 라포엠의 멤버 유채훈의 팬카페 ‘유채꽃길’ 회원 등 스타들의 팬들이 잇따라 수재민을 돕는 행렬에 동참하고 있다.
앞서 방송인 유재석, 가수 장윤정과 김종국, 박지훈, 연기자 송중기와 박보영 등 스타들도 수해 피해 긴급구호를 위한 성금을 보탰다.
유지혜 기자 yjh030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