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스토랑’ 한지혜가 오윤아를 상대로 승리했다.
14일 밤 방송된 KBS2 ‘편스토랑’에서는 ‘안주’를 주제로 한 13번째 메뉴대결 마지막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날 한지혜는 닭껍질에 치밥을 넣어 김밥처럼 만 ‘꼬꼬치밥’을 오윤아는 고추장찌개에 어묵면을 넣은 ‘오미 고추장찌개’를 소개했다. 한지혜는 “이제는 이경규 선배가 아니라 나 같은 새로운 닭 요리의 강자가 나올 때가 됐다”고 자신감을 보였고 오윤아는 “가성비도 고려하면서 찌개만이 줄 수 있는 깊이를 생각했다”고 말했다.
평가단 가운데 먼저 강다니엘은 “꼬꼬치밥은 내 기준 맥주가 생각나는 맛이었다. 보장된 맛이었다. 술안주가 아니어도 많은 분들이 좋아할 것 같다”고 칭찬했다. 이연복도 “가장 궁금해했던 메뉴다. 정말 맛있었는데 아쉬운 건 껍질을 좀 더 바삭하게 했으면 좋았을 것 같다”고 솔직하게 평가했다. 이승철은 “창의적인 레시피가 정말 훌륭했다”고 인정했다.
오윤아의 메뉴에 대해 이연복은 “대한민국 누구나 좋아할 맛”이라며 “국수 대용의 어묵면도 좋았고 밥을 말아먹기에도 좋은 맛이다. 아는 맛을 무섭게 재해석한 메뉴”라고 호평했다. 이승철은 “고추장찌개는 내가 잘 끓여서 아는데 고유장 특유의 맛이 너무 좋았다. 감자도 어묵도 걸쭉해서 부딪히는 맛이 많지 않았나 싶다”고 날카로운 심사평을 전했다.
대결 결과 한지혜의 꼬꼬치밥이 승리했다. 이연복은 “기존에 없는 메뉴고 신선해서 좋다”고 인정하며 고개를 끄덕였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