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혼자산다’ 한혜진이 앨범을 보다 눈물을 흘렸다.
14일 밤 방송된 MBC ‘나혼자산다’에서는 새 집으로 이사한 한혜진의 일상이 그려졌다.
이날 한혜진은 이사 기념으로 옛 앨범 정리에 나섰다. 그는 지금의 자신보다 더 젊은 모습의 사진 속 어머니를 보며 뭉클한 듯 했다. 박나래는 “옛날 사진을 보다 보면 옛 추억이 떠오르고 기분이 몽글몽글해진다”고 공감했고 장도연도 “기분이 묘해진다”고 말했다.
한혜진은 사진을 보다 이내 눈물을 쏟았다. 영상을 지켜보던 무지개 회원들은 깜짝 놀라며 “요즘 눈물이 많아졌다”고 당황스러워했다.
한혜진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나이 드나보다. 눈물이 많아졌다”면서 “아주 어렸을 때부터 사촌들과 같이 한집에 살았다. 할아버지 할머니도 계셨고 나까지 아이만 다섯이었다. 그렇게 대가족을 꾸려갈 때 엄마가 나에게 신경을 못 써줬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그는 “강원도 집에서 술을 한잔할 때면 그게 너무 섭섭해서 엄마를 원망하는 말을 많이 했다. 사진을 보는 순간 우리 엄마가 되게 치열하게 정성을 다해서 나의 어린 시절을 함께 했구나 느꼈다. 많이 반성했다. 그게 좀 울컥했다”고 고백했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