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비야, 맨유 꺾고 4년 만에 유로파 결승 진출

입력 2020-08-17 11: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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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비야(스페인)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를 꺾고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결승에 진출했다.

세비야. 사진|ⓒGettyimages이매진스

세비야는 17일(한국시간) 독일 쾰른의 라인 에네르기 스타디온에서 열린 맨유와 2019~2020시즌 유로파리그 준결승에서 루크 더 용의 역전 결승골에 힘입어 2-1로 이겼다. 이로써 유로파리그 5차례 우승(2005~2006, 2006~2007, 2013~2014, 2014~2015, 2015~2016시즌)으로 최다 챔피언에 올라 있는 세비야는 4년 만에 결승에 올라 6번째 우승을 노리게 됐다. 세비야는 인터 밀란(이탈리아)-샤흐타르 도네츠크(우크라이나) 승자와 22일 정상을 다툰다.

세비야의 결승 진출은 순탄치 않았다. 경기 시작부터 맨유의 강력한 공격에 고전한 세비야는 전반 9분 만에 실점했다. 디에고 카를로스가 슈팅하는 맨유의 마커스 래시포드에게 무리한 태클을 시도해 페널티킥을 내줬고, 맨유 브루노 페르난데스가 키커로 나서 깔끔하게 성공시켰다.

반격에 나선 세비야는 전반 26분 동점을 만드는데 성공했다. 왼쪽 측면에서 세르히오 레길론이 반대편으로 넘긴 공을 수소가 왼발로 공을 감아 차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흐름을 탄 세비야는 후반 33분 역전에 성공했다. 오른쪽 측면에서 제수스 나바스가 크로스한 공을 루크 더 용이 밀어 넣으며 경기를 뒤집었다.

최현길 기자 choihg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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