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리호’ 김태리 “블루스크린 촬영 힘들었지만 ‘으쌰으쌰’하면서 함께 했다”

입력 2020-08-18 11: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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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태리가 블루스크린 촬영이 힘들었다고 말했다.

18일 온라인으로 열린 영화 ‘승리호’(감독 조성희·제작 ㈜영화사비단길) 제작보고회에는 조성희 감독을 비롯해 송중기, 김태리, 진선규, 유해진이 참석했다.

영화 ‘승리호’는 2092년, 우주쓰레기 청소선 ‘승리호’의 선원들이 대량살상무기로 알려진 인간형 로봇 ‘도로시’를 발견한 후 위험한 거래에 뛰어드는 이야기. ‘늑대소년’, ‘탐정 홍길동: 사라진 마을’ 등 자신만의 상상력으로 새로운 세계를 선보였던 조성희 감독의 신작 ‘승리호’는 2092년을 배경으로 한 한국 최초 우주SF 영화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배우 라인업도 탄탄한다. 송중기는 우주쓰레기 청소선 ‘승리호’의 조종사 ‘태호’ 역을, 김태리는 젊은 리더 ‘장선장’ 역을, 진선규는 기관사 ‘타이거 박’ 역을, 유해진은 작살잡이 로봇 ‘업동이’ 역을 맡아 흥미로운 앙상블을 예고한다.

이날 송중기와 유해진은 팀워크에 대해 말했다. 송중기는 “팀은 실제로 활기찼다. 그런데 그 중심에는 유해진 선배였다. 유해진 선배가 아이디어를 많이 내시고 거기에 우리는 피드백을 하며 재미있게 촬영했다”라며 “블루 스크린에서 촬영을 해야 하니 상상하면서 연기해야 해서 긴장을 많이 해야 했다. 그럼에도 재미있게 웃으며 촬영했다”라고 말했다.

유해진은 “‘업동이’가 없을 때 3명만 촬영할 때가 있다. 그걸 보면 3명이 굉장히 비슷하다는 것이었다. 누구 하나 튀거나 하지 않더라. 모니터 뒤에서 많이 느꼈다. 그래서 내가 없는 장면이 기대가 된다”라고 말했다.

김태리는 “블루 스크린 촬영이 상당히 어려웠다. 그런데 우리가 다 처음하는 작업이라 서로 으쌰으쌰하면서 재미있게 촬영했다”라고 말했다.

송중기, 김태리, 진선규, 유해진 등 연기파 배우들이 그 어디서도 본 적 없는 다이내믹한 우주에서 빚어낼 신선한 앙상블과 우주 공간의 스펙터클을 통해, 새롭고 재미있는 영화를 기대하게 하는 ‘승리호’는 9월 23일 개봉한다.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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