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한 셀럽 모셔야 매출이 뜬다”…다양한 새 얼굴로 확 젊어진 아웃도어

입력 2020-08-19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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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스페이스의 새로운 홍보대사로 발탁된 보이그룹 SF9의 멤버 로운. 코로나19의 여파로 아웃도어에 대한 젊은층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아웃도어 브랜드들은 다양한 분야의 모델을 기용하며 새로운 모델전략을 선보이고 있다. 사진제공|노스페이스

아웃도어 업계 신규 모델 발탁 경쟁

노스페이스, 전속모델에 로운 기용
화이트라벨 라인 중심으로 활동
변신 꾀하는 머렐, 심은우 추가 발탁
아이더, 김우빈·한소희 화보 공개
밀레, 임영웅 영입…대대적 판촉
1년 중 메인 시즌인 가을·겨울 시즌을 앞두고 아웃도어 업계의 신규 모델 발탁 경쟁이 막바지 무더위만큼이나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특히 올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아웃도어에 대한 관심이 다시 핫해진 젊은 고객층의 요구를 반영하고, 지난 몇 년간 강세를 보인 라이프스타일 영역에 대한 확대를 위해 새로운 모델 전략을 선보이고 있다.

업계 리딩 브랜드인 영원아웃도어의 노스페이스는 가수 겸 배우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보이그룹 SF9의 ‘비주얼 영재’ 로운을 발탁했다. 노스페이스는 190cm가 넘는 훤칠한 키와 건강한 에너지, 여기에 트렌디한 매력은 물론 다양한 장르와 역할에 도전하는 로운의 이미지가 브랜드와 잘 부합한다고 판단해 홍보대사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젊은 타깃에게 특히 인기가 높은 ‘노스페이스 화이트라벨’ 라인을 중심으로 홍보대사 활동을 하게 될 예정이다.

로운은 홍보대사 발탁과 함께 공개된 화보에서 특유의 매력을 선보였다. 하이킹이 가능한 스니커즈로 페트병 100% 리사이클링 메시와 리사이클링 가죽 등 친환경 가치까지 더한 ‘헥사 네오’를 비롯해 감각적인 디자인의 ‘뉴 테크 노벨티 아노락’, 요즘 대세인 ‘버킷 햇’을 매칭하며 스타일리시하면서도 건강한 모습을 뽐냈다.

다양한 연령층에게 골고루 사랑받고 있는 브랜드이자 에코 플리스, 눕시 재킷, 빅 샷 등 젊은 타깃의 트렌드를 선도하는 스테디셀러를 다수 보유한 노스페이스는 기존 홍보대사인 소지섭, 신민아에 이어 새로운 홍보대사로 로운을 추가한 것이 시너지를 일으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실제로 무신사스토어에서 헥사 네오 10% 단독 할인행사를 진행하는 등 젊은 타깃을 위한 마케팅에도 열을 올리고 있다.

밀레 모델 임영웅.



머렐 심은우, 밀레 임영웅 모델 기용
이번 가을·겨울 시즌을 기점으로 아웃도어에서 라이프 스타일 브랜드로 변신을 꾀하고 있는 머렐은 뮤지션 라비, 래퍼 윤훼이, 외국인 배우 크리스 라이언을 광고모델로 동시 발탁한데 이어 요가 및 피트니스 라인 모델로 배우이자 요가 강사로 활약하고 있는 심은우를 추가 발탁했다.

아이더는 오랜 공백기를 깨고 본격적인 복귀를 알린 김우빈과 한소희를 모델로 동반 발탁하고 2020 가을·겨울 화보 비하인드컷을 최근 공개했다. 지난 시즌 전개한 스포츠 라인 ‘제니엄 애슬레틱(Xenium Athletic)’과 트렌디한 캐주얼 스타일의 ‘크로스 오버(Cross Over)’ 라인을 업그레이드했고, 정통 아웃도어 라인 ‘제니엄(Xenium)’의 주요 제품도 함께 선보였다.

밀레는 트로트 스타 임영웅을 모델로 발탁한 것을 기념해 신상품인 ‘빅로고 재킷’을 예약 판매하고 있다. 밀레 공식 온라인몰을 시작으로 전국 매장에서 예약 구매시 할인 혜택과 함께 임영웅 굿즈 스카프, 포토카드 등을 증정한다. 임영웅이 착용한 블루 색상의 빅로고 재킷은 화보 공개 이후 판매 문의가 쇄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웃도어 업계는 한동안 정체기를 거친 시장에 젊은 타깃층이 유입되면서 아웃도어 브랜드들이 한층 젊어진 타깃에게 어필하고자 신규 모델을 발탁하는 한편 관련 마케팅을 통해 새로운 시도를 꾀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양형모 기자 hmyang030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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