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SK 와이번스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가 열렸다. 2회말 무사 1, 2루에서 SK 고종욱이 1타점 적시타를 날린 뒤 조동화 코치의 환영을 받고 있다. 인천|김민성 기자 marineboy@donga.com
박경완 감독대행이 이끄는 SK 와이번스는 18일 인천 한화 이글스전에서 9-3의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3연패에서 벗어난 SK는 시즌 전적 28승1무56패를 기록했다. 최하위(10위) 한화(22승1무61패)와 격차는 5.5경기로 벌렸다.
SK 선발투수 박종훈은 5이닝 동안 111구를 던지며 5안타 7사사구를 허용했지만, 삼진 8개를 곁들이며 3실점으로 7승(6패)째를 따냈다. 김세현~김정빈~정영일~이태양~조영우의 계투진은 4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승리를 지켰다.
타선에선 고종욱이 4타수3안타2타점의 맹타를 휘둘렀고, 한동민은 3회 결승 2점홈런(11호), 제이미 로맥은 4회 쐐기 3점홈런(15호)을 터트리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김성현도 4타수 2안타로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박 대행은 경기 후 “(박)종훈이가 투구수는 다소 많았지만 5이닝을 잘 막아줬고, 계투진이 4이닝을 잘 던져준 덕분에 편안한 경기를 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덧붙여 “경기 초반 어려운 상황에서 타자들이 출루하며 점수를 내줬고, (한)동민이의 홈런이 결정적이었다. (고)종욱이도 오래간만에 3안타를 치며 부활한 모습을 보여줬으니 남은 시즌 자기 역할을 해줄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덧붙여 “수도권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다시 무관중 경기로 전환돼 아쉽다”며 “팬들이 다시 야구장을 찾으실 때까지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이겠다”고 밝혔다.
한편 SK는 19일 같은 장소에서 한화와 맞붙는다. SK는 이건욱을 선발로 예고했고, 한화는 박주홍을 내보낼 예정이다.
인천|강산 기자 psoterbo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