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폰소 데이비스 “메시에게 유니폼 교환 요구했지만…화났었던 것 같다”

입력 2020-08-21 13:3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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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독일 분데스리가 바이에른 뮌헨의 20세 풀백 알폰소 데이비스가 FC바르셀로나와 챔피언스리그 8강전 뒷이야기를 전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15일(이하 한국시각) 포르투갈 리스본에 위치한 에스타디오 도 스포르트 리스보아 이 벤피카에서 열린 FC 바르셀로나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전에서 8-2 대승을 거뒀다.

이어진 4강에서 올림피크 리옹을 3-0으로 누른 뮌헨은 이제 24일 파리 생제르맹(PSG)과의 결승전만을 남겨두고 있다. 알폰소 데이비스는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에 오른 최초의 캐나다 국적 선수가 됐다.

결승전을 앞두고 데이비스는 BT 스포츠와 인터뷰에서 “아직 배고프다. PSG는 좋은 팀이다. 지금은 결승에 오른 것을 조금만 축하하고 다음 경기에 집중하고 있다. 좋은 경기가 될 것이고 골이 나올 것”이라 말했다.

이어 “이 경기는 축구 선수라면 누구나 꿈꾸는 경기다. 유럽 최고 선수들과 겨루는 것이다. 내 꿈이 실현됐다. 이미 많은 우승을 했지만 여전히 이 대회 우승을 갈망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바르셀로나와 8강전을 앞두고 어릴 적 우상인 메시와 맞대결에 기대감을 표하기도 했던 데이비스는 8강전 이후 메시와의 일화도 털어놨다.

그는 “8강전이 끝나고 메시에게 유니폼을 교환해 달라고 했었다. 하지만 그가 조금 화가 났었던 것 같다. 아마도 다음 번 기회가 있을 것”이라며 유니폼 교환을 거절당했다고 밝혔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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