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영 23점 올린 BNK, 박신자컵 서머리그 3위 차지

입력 2020-08-21 13:3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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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K의 김진영이 21일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2020 우리은행 박신자컵 서머리그’ KB스타즈와의 준결승에서 레이업 슛을 시도하고 있다. 사진제공 | WKBL

부산 BNK썸이 박신자컵 서머리그 3위를 차지했다.

BNK는 21일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2020 우리은행 박신자컵 서머리그’ 3·4위 결정전에서 청주 KB스타즈를 맞아 76-64의 승리를 거두며 대회 3위를 차지했다.

BNK는 포워드 김진영(23점·9리바운드)의 활약이 돋보였다. 전반에만 11점을 올리면서 팀 공격을 이끈 김진영은 3쿼터에도 자신감 있는 1대1 공격으로 상대 수비를 흔들었다. BNK가 3쿼터에 기록한 19점 중 8점이 김진영의 손에서 나왔다.

이 흐름은 4쿼터에도 이어졌다. 4쿼터 시작 14초 만에 중거리 슛과 함께 상대의 파울까지 유도했다. 비록 추가 자유투는 성공시키지 못했지만, 자신의 흐름을 이어가는 데에 더 자신감을 얻을 수 있는 플레이였다. 김진영은 4쿼터에도 4점을 추가했다.

BNK는 4쿼터 중반 KB스타즈에 잠시 추격을 허용했지만, 진안(22점·14리바운드)의 골밑 득점, 김희진(19점)의 중거리 슛 득점을 통해 위기에서 벗어나며 승리를 지켜냈다.

전날 부천 하나원큐와의 준결승에서 2차 연장까지 가는 접전을 치렀던 KB스타즈는 체력이 회복되지 않았음에도 4쿼터 중반 점수차를 줄이며 추격에 나섰지만, 역전까지 이뤄내기에는 역부족이었다. KB스타즈는 4위로 대회를 마쳤다.

청주 | 정지욱 기자 stop@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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