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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분데스리가 바이에른 뮌헨 공격수 로베르토 레반도프스키가
바이에른 뮌헨은 24일(이하 한국시각) 포르투갈 리스본에서 열린 파리 생제르맹(PSG)과 2019-20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코망의 결승골에 힘입어 1-0 승리를 거두며 트레블을 달성했다.
이날 뮌헨은 후반 15분 키미히의 크로스를 받은 코망이 헤더로 이날 경기 결승골을 터뜨렸다. 이 골로 바이에른 뮌헨은 6번째 챔피언스리그 우승, 7년 만이자 구단 역사상 두 번째, 유럽 역사상 9번째 트레블을 달성했다.
레반도프스키는 비록 결승전에서는 침묵했지만 이번 시즌 챔피언스리그에서 9경기 연속 골을 터뜨리는 활약으로 15골을 기록하면서 챔피언스리그 득점왕에 올랐다.
비록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한 시즌 최다골 17골 기록에는 미치지 못했지만 이는 최근 12시즌 동안 챔피언스리그 득점왕을 양분해왔던 메시와 호날두의 양강 체제 종료를 의미했다.
지난 2007-08시즌 호날두가 득점왕을 기록한 뒤 지난 시즌까지 항상 챔피언스리그 득점왕에는 호날두, 혹은 메시의 이름이 빠진 적이 없었다.
2014-15시즌 네이마르가 득점왕에 이름을 올렸지만 메시, 호날두와 공동 수상이었다. 레반도프스키는 13년 만에 단독으로 메시, 호날두를 넘어선 선수가 됐다.
또 레반도프스키는 분데스리가(34골), DFB 포칼(6골), 챔피언스리그(15골) 모두 득점왕에 오르며 ‘득점왕 트레블’이라는 진기록을 달성, 현 시점에서 세계 최고의 공격수임을 입증했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