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EFA 회장 “앞으로도 챔피언스리그 토너먼트 단판승부 고려”

입력 2020-08-24 15: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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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유럽축구연맹(UEFA) 알렉산더 세페린 회장이 챔피언스리그 단판 승부를 향후에도 이어가는 방안을 고려 중이라 밝혔다.

전 세계를 강타한 코로나19 여파로 2019-20 UEFA 챔피언스리그는 8강전부터 단판 승부로 치러졌다. 기존 챔피언스리그는 16강전부터 4강전까지 홈 앤드 어웨이, 결승전만 단판 승부로 치러져 왔지만 이번 시즌은 불가피하게 단판 승부를 치르게 됐다.

불가피한 선택이었지만 대회가 흥미로운 이야깃거리를 많이 만들어내면서 UEFA는 앞으로도 대회 방식을 변화하는 방안을 고려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UEFA 세페린 회장은 “우리는 어쩔 수 없이 이런 방식을 택했지만 새로운 사실을 알게 됐다. 앞으로 생각해보겠다”며 단판 승부로의 대회 방식 변경 가능성을 내비쳤다.

그는 “단판 승부의 경우 한 팀이 득점하면 상대 팀도 빨리 득점해야 한다. 2차전이 있다면 다음 경기에서 이길 더 많은 시간이 남아 있는 셈”라며 단판 승부가 공격적인 축구를 이끌어냈다고 평했다.

하지만 그는 “물론 경기 수가 적어지면 방송사들이 중계가 줄었다고 말한다는 것에 대해서도 생각해야 한다. 이 미친 상황이 언제 끝날지에 대해 논의해야 할 것”이라며 신중한 모습을 보였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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