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은 휴식 마친 황희찬, 라이프치히 프리시즌 훈련 합류

입력 2020-08-27 05:30: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황희찬.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황희찬(24·라이프치히)이 짧은 휴식을 마치고 새로운 무대를 향한 준비를 재개했다.

라이프치히는 26일(한국시간) 2020~2021시즌 준비를 위한 팀 훈련을 개시했다. 당분간 연습경기 없이 자체 훈련만 진행한다. 일찍 라이프치히에 합류해 새 동료들과 손발을 맞춘 황희찬은 2019~2020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잔여경기가 펼쳐진 포르투갈 리스본까지 팀과 동행하는 등 빠른 적응을 위해 노력했다. 라이프치히가 UCL 4강에서 탈락해 황희찬은 짧게나마 재충전의 시간을 가졌다.

라이프치히의 새 시즌 첫 경기는 독일축구협회(DFB) 컵 대회인 포칼이다. 라이프치히는 다음달 12일 뉘른베르크와 원정경기로 포칼 1라운드를 소화한다. 9월 20일에는 독일 분데스리가 개막 라운드 마인츠05와 홈경기가 예정돼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여파로 2019~2020시즌 독일 분데스리가와 UCL이 예정보다 늦게 종료돼 프리시즌이 짧아졌다. 새 시즌을 준비할 시간이 충분치 않다.

황희찬에게는 큰 문제가 되지 않을 듯하다. 잘츠부르크(오스트리아)에서 시즌을 마친 직후 라이프치히에 합류해 착실히 준비했다. UCL 경기를 뛰진 못했지만, 실전 준비의 모든 과정을 함께 해봤다는 점이 도움이 될 전망이다.

라이프치히에서 그가 맡을 포지션이 관심사다. 황희찬은 첼시(잉글랜드)로 이적한 티모 베르너의 대체 자원으로 꼽히지만, 스스로 밝힌 것처럼 베르너와는 다른 성향의 공격수다. 측면과 섀도 스트라이커 등 공격 2선에서 주로 움직일 전망이다. 프리시즌 연습경기 등을 통해 포지션 테스트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오늘의 핫이슈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