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부상’ 키움, 박병호 왼 손등 미세골절 3주 아웃

입력 2020-08-26 17:3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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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박병호. 스포츠동아DB

키움 히어로즈 간판타자 박병호(34)가 왼 손등 미세골절 부상으로 최소 3주간 자리를 비운다.
손혁 키움 감독은 26일 수원 KT 위즈전을 앞두고 부상자 소식을 다시 한번 전했다. 키움은 최근 외국인투수 에릭 요키시, 토종 에이스 최원태, 불펜의 핵 안우진이 모두 부상으로 1군 전력에서 빠진 상황이다. 설상가상으로 최악의 시나리오까지 추가됐다. 간판타자 박병호의 부상 소식이 더해졌다.

손 감독은 “박병호가 손등 붓기가 계속 빠지지 않아 오늘(26일) 검사를 다시 했다. CT(컴퓨터단층) 촬영을 했는데, 왼 손등 미세골절 진단을 받았다. 깁스를 하고 3주 정도는 지켜볼 예정이다”고 밝혔다.

박병호는 19일 창원 NC 다이노스전 7회초 상대 투수 배재환의 공에 왼 손등을 맞고 교체됐다. 곧바로 병원으로 이동해 엑스레이 촬영을 한 뒤 치료에 전념해왔지만, 붓기가 빠지지 않으면서 정상적 재활이 불가능했다.

손 감독은 “최근 덕아웃 분위기를 잘 이끌어줬고, 팀원들에게도 워낙 좋은 영향을 많이 줬던 선수다. 부상이 안타깝지만, 공백을 메울 새로운 얼굴들이 좋은 활약을 해줄 것이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병호뿐만이 아니었다. 또 한 명의 부상 소식도 전해졌다. 선발투수 중 한 명인 좌완 이승호(21)가 왼 어깨 염증으로 휴식이 불가피해졌다. 손 감독은 “어깨가 좋지 않아 검사를 해봤는데, 염증이 발견됐다. 두 턴(차례) 정도는 휴식을 줄 생각이다”며 한숨을 내쉬었다. 대체 선발투수 후보를 묻자 “일단 27일 경기는 김태훈이 선발을 맡는다. 이후 경기는 상황을 조금 봐야 할 것 같다. 신재영, 윤정현 등 여러 후보군을 생각 중이다”고 설명했다.

수원|장은상 기자 awar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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