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뮬란’ 개봉연기 또…북미에서는 극장 개봉 포기

입력 2020-08-27 11: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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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뮬란’ 개봉연기 또…북미에서는 극장 개봉 포기

영화 ‘뮬란’의 개봉이 또 연기됐다.

27일 ‘뮬란’의 국내 수입배급사 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는 “9월 10일 예정이었던 영화 ‘뮬란’의 개봉이 9월 17일로 변경되었음을 안내드린다”고 밝혔다. 이들은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COVID-19)의 현 상황을 고려하여 개봉일을 변경하게 됐다. 영화 ‘뮬란’의 개봉을 기다려왔던 모든 분들의 너른 양해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중화권 인기 배우 유역비가 타이틀롤을 맡은 ‘뮬란’은 용감하고 지혜로운 ‘뮬란’이 사랑하는 가족을 위해 여자임을 숨기고 잔인무도한 적들로부터 나라를 지키는 병사가 되어, 역경과 고난에 맞서 위대한 전사로 거듭나는 이야기를 그린 액션 블록버스터. 2020 디즈니 라이브 액션 작품으로 22년만에 실사로 재탄생해 기대를 모았다.

당초 ‘뮬란’은 지난 3월 개봉을 계획했으나 전세계를 덮친 코로나19로 인해 개봉을 연기했다. 수차례 개봉을 연기하다 결국 미국과 서유럽에서는 극장 개봉을 포기하고 자사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플랫폼(OTT)인 디즈니 플러스를 통해 공개하기로 했다. 이와 관련해 디즈니 CEO 밥 차펙은 “전염병 발생시 새로운 유통수단을 찾는 것이 중요하며 적절한 시기에 영화를 보여주는 것 역시 중요하다”라며 “미국, 캐나다, 뉴질랜드 등 여러 국가의 디즈니 플러스에서 ‘뮬란’을 판매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지역에서는 극장 개봉을 진행하기로 결정, 지난 18일에는 9월 10일 국내 개봉을 확정했다. 하지만 전국적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다시 급증하고 있는 상황이 되자 ‘뮬란’은 또 다시 개봉을 연기하게 됐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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