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앉으나 서나 화두와 씨름해 견성해야겠다는 생각 외에는 다른 생각을 가져서는 안 될 것.”
대한불교조계종 종정 진제 법원 대종사가 27일 경자년 하안거 해제를 맞아 법어를 내렸다.
진제 대종사는 “결제에 임한 기상과 기개로 각고의 정진에 몰두해 본분사(성불하는 것)를 해결했다면 금일이 진정한 해제가 될 것이나, 그렇지 못하다면 해제일이 동시에 결제일이 돼야할 것”이라며 “자신을 돌아보고 또 돌아봐야 한다”고 말했다.
조계종 전국선원수좌회의 자료에 따르면 이번 하안거에는 전국 94개 선원(총림 7곳·비구선원 57곳·비구니선원 30곳)에서 총 1894명(총림 299명·비구 1020명·비구니 575명)이 참여해 정진했다.
양형모 기자 hmyang030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