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험한 약속’ 박영린 “오혜원=최약체 악역…늘 안쓰러워” (일문일답)

입력 2020-08-28 09:50: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위험한 약속’의 박영린이 종영을 앞두고 소감을 전했다.

박영린은 KBS 2TV 일일드라마 ‘위험한 약속’에서 야망녀 오혜원 역을 맡아 몰입감 높은 열연을 펼쳤다.

특히, 7년 전 순간의 잘못된 선택은 걷잡을 수 없는 후폭풍으로 다가왔다. 그로 인해 주어진 죄책감, 후회와 두려움 등 캐릭터의 격정적인 감정선을 진정성 있게 표현해 극의 긴장감과 몰입도를 고조시키는 핵심 인물로 맹활약했다.

한편, '위험한 약속'의 마지막 회는 오늘(28일) 밤 7시 50분에 방송되며, 박영린은 차기작으로 SBS 새 아침드라마 '불새 2020’ 출연을 확정한 상태다.



이하 박영린 종영 관련 일문일답

Q. ‘위험한 약속’을 마친 소감

6개월이라는 긴 시간 동안 쉽지만은 않은 촬영이었다. 하지만, 그 모든 시간을 함께한 동료 배우들 덕분에 무탈하게 마칠 수 있었다. 함께 지냈던 대기실과 동료 배우들이 그리울 것 같다.

Q. 박영린이 생각하는 ‘오혜원’은 어떤 인물인지?

극 중의 악역으로 잘못된 선택으로 피해자를 만든 인물이다. 하지만, 그 선택으로 인해 스스로 겁을 먹고 항상 불안한 생활을 이어간 악역 캐릭터 중 가장 약체였던 것 같아 혜원이를 생각하면 늘 안쓰러웠다.

Q. 가장 기억에 남는 대사 혹은 장면이 있다면?

극 후반부에 혜원이가 엄마에게 ‘나, 의사 면허증 박탈될 수도 있어’라고 이야기하는 장면이 나온다. 누구보다 혜원이 의사가 되기까지 했던 고생을 알고, 의사라는 직업이 엄청난 프라이드였기에 의사 면허증이 박탈된다는 것은 이 모녀에겐 인생 전부가 상실되는 감정이었을 것이다. 그런 감정을 안고 엄마 앞에서 이야기하는 장면에서 나도 모르게 울컥해서 울먹거렸던 순간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Q. 마지막으로 ‘위험한 약속’과 ‘오혜원’을 사랑해 주신 시청자들께 한마디

6개월이라는 긴 시간을 함께해 주셔서 감사하다. 부족함이 많았음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응원해주신 분들께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 싶다. 저는 더 좋은 모습으로 새로운 작품에서 인사드릴 예정이니 많은 기대와 변함없는 응원 부탁드린다.

동아닷컴 곽현수 기자 abro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오늘의 핫이슈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