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 성시경 일침 “화가 나, 경찰 사랑받고 싶지 않으면 그만”

입력 2020-08-28 09: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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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시경이 악플러에 일침을 가했다.


성시경은 27일 인스타그램 계정에 “코로나에 폭우에 태풍에 참 답답합니다. 이 또한 지나갈 거로 말해주기에는 지금이 너무 힘들고 앞이 잘 안보이네요. 어르신들이 잘 먹어야 한다고 늘 말씀하시는 건 이유가 있는 거예요. 잘 챙겨 먹고 힘내서 버텨나갑시다 (그러기에는 너무 많이 챙겨 먹나)”라고 적었다.

이어 “울적한 데 소주 한잔하고 싶은 날. 기름지고 무거운 맛난 안주 잔뜩 먹는 거 말고 뱃속을 소주 위주로 안주보다 알코올이 많게 뜨끈함을 느끼고 싶은 날 있죠? (없나) 없는 재료로 한국식 어묵탕 끓여 봤어요. 무가 철이 아니라 조금 아쉽지만, 멸치 다시마 육수에 청양고추 무를 오래 끓여주고요. 멸치 다시다 조금 간마늘 후추 국간장으로 간을 맞춥니다. 요즘에는 어묵 안에 조미료가 들어 있으니 그걸 섞으셔도 되고요”라고 썼다.

성시경은 “어묵 넣어서 부드럽게 익으면 연겨자 간장에 찍어 소주 한잔 크으으. 찬 소주에 속은 따뜻해집니다. 소소한 행복. 다 잘 풀릴 것 같은 기분. 오늘 하루 고생하시고 뜨끈한 국물에 한잔 하고 푸욱 자고 또 버텨봅시다”라고 소소한 일상 행복을 전했다.

그러면서도 일부 악플러에게는 일침을 가했다. 성시경은 “아 그리고 얼마 전부터 여기(성시경 인스타그램 계정) 와서 계속 말도 안 되는 글로 관심 끌려는 분이 계시는데요. 두 번 신고 차단했는데 계정 바꿔서 계속 열심히 사랑받고 싶어 하는데 경찰의 사랑을 받고 싶지 않으면 그만하시길. 저도 저지만 여기 오신 분들 기분 잡치게 하는 게 화가 나네요. 여러분도 댓글 달아주지 마세요”라고 썼다.

성시경은 소소한 행복을 방해하는 악플러들에 대한 불쾌감을 드러냈다.

다음은 성시경 SNS 전문
코로나에 폭우에 태풍에...참 답답합니다

이또한 지나갈거라고 말해주기에는 지금이 너무 힘들고 앞이 잘 안보이네요

어르신들이 잘 먹어야한다고 늘 말씀하시는건 이유가 있는거예요
잘 챙겨먹고 힘내서 버텨나갑시다 (그러기엔 너무많이챙겨먹나...)

울적한데 소주한잔 하고싶은날
기름지고 무거운 맛난 안주 잔뜩 먹는거 말고
뱃속을 소주 위주로
안주보다 알콜이 많게 뜨끈함을 느끼고 싶은날 있죠? (없나...ㅇㅅㅇ)

없는 재료로 한국식 어묵탕 끓여봤어요
무가 철이 아니라 조금 아쉽지만
멸치 다시마 육수에 청양고추 무를 오래 끓여주구요
멸치다시다조금 간마늘 후추 국간장으로 간을 맞춥니다
요즘엔 어묵안에 조미료가 들어있으니 그걸 섞으셔도 되구요

어묵 넣어서 부드럽게 익으면 연겨자 간장에 찍어 쐬주한잔 크으으
찬 소주에 속은 따뜻해집니다
소소한 행복
다 잘 풀릴 것 같은 기분

오늘하루 고생하시고 뜨끈한 국물에 한잔 때리고 푸욱 자고 또 버텨봅시다

#녹화하러갑니다#오늘하루힘내요 #괜찮아잘될거야 #어묵탕은그다음날먹어도더맛있어요

Ps...아 그리고 얼마전부터 여기와서 계속 말도안되는글로 관심끌려는 분이 계신데요 두번 신고 차단했는데 계정바꿔서 계속 열심히 사랑받고 싶어하시는데 경찰의 사랑을 받고 싶지 않으면 그만하시길 저도 저지만 여기오신분들 기분 잡치게 하는게 화가나네요 여러분도 댓글 달아주지마세요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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