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예술단은 28일 소셜미디어를 통해 “50명 이상의 인원이 연습에 참여하게 되는 ‘신과함께_저승편’의 리허설이 어려운 상황이 확인되었으며, 더불어 금일 오후 1시 30분에 발표된 수도권방역강화조치에 의해 당분간의 공연준비가 중지되었다”라고 밝혔다.
이어 “국립단체에게 적용되는 별도의 방역강화지침에 따라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중 국립단체의 모든 공연이 전면중단이 무기한으로 적용됨에 따라 10월에 예정된 ‘신과함께_저승편’의 공연이 사실상 불가능하게 되었다”라고 덧붙였다.
올해 3월 공연 예정이었던 ‘신과함께_저승편’은 코로나19 타격으로 공연이 한 번 취소된 바 있다. 이후 공연 재개를 위해 준비 중 코로나19 재확산이 심해지며 10월 공연까지 취소를 해야 하는 안타까운 일이 생기고 말았다.
이하 서울예술단 입장 전문 |
8월 16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로 격상됨에 따라 정부의 지침을 준수하여 공연을 준비할 수 있도록 검토를 하였습니다. 검토과정에서 50명 이상의 인원이 연습에 참여하게 되는 ‘신과함께_저승편’의 리허설이 어려운 상황이 확인되었으며, 더불어 금일 오후 1시 30분에 발표된 수도권방역강화조치에 의해 당분간의 공연준비가 중지되었습니다. 또한 국립단체에게 적용되는 별도의 방역강화지침에 따라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중 국립단체의 모든 공연이 전면중단이 무기한으로 적용됨에 따라 10월에 예정된 ‘신과함께_저승편’의 공연이 사실상 불가능하게 되었습니다. 코로나19의 사회적 확산에 대한 방지와 대다수 관람객들의 안전을 고려하였으며, 더불어 배우들과 스태프들의 안전에 대해서도 생각하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최근 공연계 내에도 배우와 스태프 확진자가 발생하는 등 공연장의 최선의 방역 노력에도 불구하고 코로나19의 확산이 매우 심각한 상황에 이르렀습니다. 3월에 이어 10월의 공연까지 ‘신과함께_저승편’ 공연이 두 번이나 취소되는 과정에서 공연을 기다려주시고 예매해주셨던 관객여러분들에게 매우 큰 불편과 상심을 안겨드렸다는 점에 대해 너무나도 잘 알고 있습니다. 이는 ‘신과함께_저승편’의 모든 출연진과 창작진들 모두에게도 매우 힘든 상황이기도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은 국민의 안전을 위해 코로나19의 확산저지를 위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의 방침을 따르는 것이 더 큰 재난을 막는 길이라고 생각합니다. 애정을 갖고 기다려주신 모든 관객분들께 공연 취소의 소식을 전하게 되어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 비록 10월의 공연은 취소되었지만 서울예술단은 다른 방식으로 관객여러분들과 만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코로나19가 물러가고 난 후에 더 좋은 공연으로 관객여러분들을 모시도록 하겠습니다. 빠른 코로나19의 종식과 모두의 건강을 기원합니다. |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