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리스’ 김희선 죽음, 주원에게 “다시 만나면 모르는 척 해야돼”

입력 2020-08-28 23: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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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선이 시간을 넘어서 온 자에게 공격을 받아 죽음을 맞이했다.

28일 방송된 SBS ‘앨리스’에서는 블러드 문을 보며 술 한 잔을 마시기 위해 박선영(김희선 분)은 슈퍼에서 집으로 돌아오던 중 알 수 없는 기계가 쫓아오는 것을 도망가기 시작했다.

집에서 엄마를 기다리다 너무 안 오자 박진겸(주원 분)은 밖으로 나오며 전화를 걸었지만 박선영은 전화를 받지 못했다. 그러다 깨진 유리병을 본 박진겸은 박선영에게 일이 생겼음을 직감한 채 그를 찾아나섰다.

돌고 돌아 집으로 온 박진겸은 공격을 받고 쓰러진 채 있는 박선영을 봤다. 구급차를 부르겠다는 박진겸에게 박선영은 괜찮다고 하며 “다 엄마 잘못이다. 알아야 할 사실이 있다. 언젠가 엄마를 다시 보게 될 거다. 절대 아는 척 해서는 안 된다”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 아들 언제 이렇게 다 컸어. 엄마 아들로 태어나줘서 고맙다. 다음에도 엄마 아들로 태어나달라”고 했다.

이에 박진겸은 “싫다. 나보다 더 좋은 아들을 만나야 된다. 아프면 속상해하고 슬플 때 위로해줄 수 있는 아들 만나라. 나는 엄마 아들이 아니더라도 꼭 지켜주겠다”라고 말했다.

결국 박선영은 숨을 거뒀다. 이후 박진겸은 경찰이 되기로 했다.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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