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 톰 홀랜드 “채드윅 보스만, 화면 밖에서도 영웅…RIP”

입력 2020-08-29 14:34: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블랙팬서’ 채드윅 보스만 사망
“4기 대장암 투병 끝에 세상 떠나”
톰 홀랜드 애도 “모든 사람에게 롤모델”
할리우드 배우 톰 홀랜드(24)가 채드윅 보스만(42) 사망 소식에 애도를 전했다.


톰 홀랜드는 29일(국내시간) 인스타그램 계정에 “채드윅 보스만, 당신은 화면 밖에서 훨씬 더 영웅이었다. 세트장에서 나뿐만 아니라 전 세계 팬들의 롤 모델이었다. 많은 사람에게 기쁨과 행복을 줬다. 친구라 부를 수 있어 자랑스러웠다. RIP(편히 잠드소서) 채드윅 보스만”이라고 적었다.

앞서 이날 채드윅 보스만 공식 SNS 채널에는 채드윅 보스만 부고 게시물이 올라왔다. 게시물에 따르면 2016년 대장암 3기 진단을 받았던 채드윅 보스만은 암이 4기로 진행돼 투병 중에 사망했다는 것.

채드윅 보스만 측은 “채드윅 보스만이 자택에서 아내와 가족이 곁을 지키는 가운데 사망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채드윅 보스만은 셀 수 없이 많은 수술과 항암치료를 받는 와중에도 모든 것을 인내하며 영화 ‘마셜’(2017) 등 여러분이 사랑해준 많은 영화을 찍었다”며 “영화 ‘블랙팬서’에서 티찰라 왕 역할에 숨결을 불어넣은 것은 그의 커리어에 있어 명예로운 일이었다”고 이야기했다.

또한, “가족은 팬 여러분의 애정과 기도에 감사하고 어려운 시기를 겪는 그들의 사생활을 계속 존중해주길 바란다”고 이야기했다.

한편 2003년 미국 드라마 ‘서드워치’로 데뷔한 채드윅 보스만은 여러 작품을 통해 얼굴을 알렸다. 영화 ‘42’에서 실존인물 재키 로빈슨 역과 영화 ‘겟온업’에서 제임스 브라운 역 등 상징적인 흑인 캐릭터를 여러 번 맡으면서 주목받았다.

2018년 개봉한 영화 ‘블랙팬서’를 통해서는 주연인 티찰라 왕 역을 맡아 얼굴을 알렸고, 미국 아카데미 남우주연상 후보에 오르기도 했다.

다음은 톰 홀랜드의 채드윅 보스만 애도 전문
Chadwick, you were even more of a hero off screen than on. A role model not only to me on set, but to millions of others around the world. You brought joy and happiness to so many and I’m proud to have been able to call you a friend. RIP Chadwick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오늘의 핫이슈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