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클리 프리뷰] 선두 싸움·5강 경쟁 불붙일 빅매치 셋

입력 2020-09-01 06: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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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박세웅-KT 배제성. 스포츠동아DB

바야흐로 9월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여파로 늦게 개막한 올 시즌의 승부수를 띄워야 할 시기가 됐다. 선두 다툼에 한창인 NC 다이노스와 키움 히어로즈, 5강 경쟁 중인 KT 위즈와 롯데 자이언츠, KIA 타이거즈와 삼성 라이온즈가 1~2일 주초 2연전에서 맞붙는다. 특히 5강 경쟁팀들의 맞대결은 남은 시즌의 향방을 가를 중요한 일전이다.

● NC-키움(고척)
8월까지 선두 NC(56승2무34패)와 2위 키움(59승40패)의 격차는 1.5게임이다. 이번 2연전 결과에 따라 순위가 바뀔 수 있다. 1일 선발 매치업만 살펴보면 마이크 라이트를 내세우는 NC가 대체선발 김재웅을 내보내는 키움보다 우위에 있지만, 결과를 속단할 순 없다. 김재웅은 올 시즌 NC전 4경기에서 평균자책점(ERA) 2.08로 선방했다. 라이트는 키움전 첫 등판이다.

● 롯데-KT(수원)
5위 KT(49승1무43패)와 6위 롯데(47승1무43패)의 격차는 1경기다. KT는 4위 두산 베어스(52승3무41패)와 격차도 2.5게임에 불과해 이번 2연전에서 좋은 결과를 얻는다면 내친김에 상위권도 노려볼 수 있다. 롯데도 5위로 올라설 절호의 기회라 쉽게 포기할 수 없다. 1일에는 양 팀이 자랑하는 토종 우완 선발 박세웅(롯데)과 배제성(KT)이 맞붙는다. 2연패는 치명적 결과로 이어질 수 있기에 첫판부터 확실히 기선을 제압하겠다는 각오다.

● KIA-삼성(광주)
양 팀 모두 최악의 8월을 보냈다. KIA는 10승15패, 삼성은 8승1무15패로 아쉬움을 남겼다. 치고 올라가야 할 타이밍에서 주춤했다. 더 떨어지면 가을야구도 멀어질 수밖에 없다. 그나마 KIA는 5위 KT와 1.5게임차, 6위 롯데와 0.5게임차 7위(48승45패)로 아직 희망이 있다. 5위와 격차가 7게임까지 벌어진 8위 삼성(43승1무51패)은 9월 반격 시나리오가 실패로 돌아가면 가을야구는 사실상 물 건너간다. KIA는 9일 만에 등판하는 에이스 애런 브룩스, 삼성은 좌완 최채흥으로 1일 첫 판을 치른다.

강산 기자 posterbo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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