옹성우·로운·차은우 ‘로맨스의 주연’

입력 2020-09-01 06: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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옹성우-그룹 SF9 로운-그룹 아스트로 차은우(왼쪽부터). 사진제공|JTBC·에스콰이어

막강 팬덤 발판 드라마 주연으로
연기돌들의 안방 활약 관심 집중
‘막강’ 팬덤의 연기자 겸 가수 옹성우와 로운, 차은우가 로맨스 드라마로 여성 시청자의 심장을 공략한다. 아이돌 그룹의 일원으로 화려한 무대에 오르면서도 차근차근 연기 경력까지 쌓아 나란히 로맨스 드라마 주연으로 안착해 눈길을 끈다.

옹성우는 이달 방송을 시작하는 JTBC 드라마 ‘경우의 수’에서 10년에 걸친 짝사랑과 애틋하고 풋풋한 청춘 로맨스를 완성한다. 지난해 하이틴 로맨스 ‘열여덟의 순간’을 통해 드라마 주연으로 도약한 그가 이번엔 좀 더 성장한 20대의 사랑을 그린다.

‘경우의 수’에서 옹성우는 자유로운 사진작가 역을 맡아 신예은과 호흡을 맞춘다. 평소 로맨스 드라마에 의욕을 보인 만큼 바람을 이뤘다. 옹성우는 “멋있어 보이다가도 소심하고, 유쾌하면서도 다정한 캐릭터”라고 소개한 뒤 “감정에 확신이 생기면 꾸미지 않고 솔직하게 표현하는 모습에 매력을 느꼈고, 이를 표현하도록 노력했다”고 밝혔다.

그룹 SF9 멤버 로운의 ‘상승세’와 아스트로 차은우의 ‘굳히기’도 주목할 만하다. 그룹 활동을 쌓은 팬덤을 연기활동으로 탄탄히 다진 이들은 마치 순정만화를 찢고 나온 듯한 수려한 외모까지 갖춰 누구보다 로맨스 드라마에 어울린다는 평가를 받는다.

로운은 2018년 SBS 드라마 ‘여우각시별’을 통해 연기자로서 잠재력을 인정받았다. 지난해 MBC 하이틴 로맨스 ‘어쩌다 발견한 하루’에서 가능성을 증명해 연말 MBC 연기대상 신인상까지 차지했다.

여세를 몰아 동명 웹소설이 원작인 JTBC 드라마 ‘선배, 그 립스틱 바르지 마요’의 주인공을 맡아 연상의 회사 선배 원진아와 짜릿한 ‘밀당’ 로맨스를 완성한다. 사랑의 감정에 솔직한 인물이다. 평소 당당하고 자신감 넘치는 로운의 매력이 녹아들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차은우는 웹툰으로 먼저 인정받아 tvN 드라마로 제작하는 ‘여신강림’의 주연이다. 웹툰 팬들이 최적의 캐스팅이라고 반길 만큼 높은 ‘싱크로율’을 자랑한다. 외모 콤플렉스를 화려한 메이크업으로 만회하는 여주인공과 비밀 연애를 시작한다. ‘자존감 회복’ 로맨틱 코미디를 지향한다.

이들이 안방극장에서 형성할 로맨스 물결은 절정의 인기를 누리다 군 복무를 시작한 박보검과 우도환 등 20대 스타의 빈자리를 대체한다는 측면에서도 주목받는다.

이해리 기자 gofl102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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