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진영 11주기, 여전히 그리운 ‘국화꽃 향기’ 같은 배우

입력 2020-09-01 13: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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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진영 11주기, 팬들 올해도 추모
장진영 11주기다. 배우 장진영이 세상을 떠난 지 11년째다.

장진영은 2008년 9월 위암 말기 판정을 받고 투병생활을 하다 2009년 9월1일 만 37세의 젊은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위암 투병 중 연인과의 애절한 러브스토리가 세간의 주목을 받았다. 장진영과 오랫동안 교제해왔던 연인은 미국에서 요양 치료를 받고 있던 장진영과 2009년 7월 결혼식을 올렸다. 같은 해 8월 29일 혼인신고도 했다.

그러나 행복함도 잠시, 3일 뒤 장진영이 세상을 떠났다. 이후 연인은 2009년 장진영과의 이야기를 담은 ‘그녀에게 보내는 마지막 선물’이라는 책을 발간했다.

故 장진영은 1972년생으로 1993년 미스코리아 충남 진 출신이다. 1997년 KBS 2TV ‘내 안의 천사’를 통해 배우로 데뷔했다. 이후 시트콤 ‘순품산부인과’, 영화 ‘자귀모’, ‘반칙왕’ 등에 출연하며 얼굴을 알렸다.

영화 ‘소름’(2001)으로 그해 청룡영화상 여우주연상, ‘싱글즈’(2003)로 역시 청룡영화상 여우주연상을 수상하며 연기력과 인기를 모두 갖춘 배우로 부상했다. 이후에도 故 장진영은 영화 ‘국화꽃 향기’(2003), ‘청연’(2005), ‘연애, 그 참을 수 없는 가벼움’(2006), 드라마 ‘로비스트’(2007)의 주연배우로 사랑 받았다. 유작은 ‘로비스트’다.

한편 장진영 부친은 2011년부터 전북 임실군에 장진영기념관을 세우고 2010년 계암장학회를 설립해 불우한 학생을 후원하며 먼저 떠난 딸을 뜻을 이어가고 있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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